"칭챙총" 박명수도 당했다..윤아→이정재 이어 해외 '인종차별' 논란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6.16 19: 16

박명수가 인종차별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는 윤아, 이정재 등 최근 톱스타들도 당했었기에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에서, 인도여행에 나선 멤버들이 그려졌다. 인도 출신 방송인으로 유명한 럭키가 가이드로 앞장서 인도에 유명 관광지를 소개했다. 
문제는 박명수가 한 시장에서 전통의상을 쇼핑할 때 일어났다. 한 신발가게에서 직원이 호객행위를 하더니, 박명수가 신발을 신고 있던 틈에 '코리아 칭챙총'이라며 비하발언을 한 것. '칭챙총'은  서양인이 중국인을 비하할 때 쓰는 말로, 아시아인들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할 때 쓰이는 말이다. 

마침 이를 빠르게 알아챈 럭키가 발끈하며 "욕은 하지 말라"며 예의를 지킬 것을 항의했으나, 직원은 아무일도 아니란 듯한 태도로 더욱 누리꾼들을 발끈하게 했다. 
현장에 있던 럭키도 결국 욕설을 내뱉었고, 뒤늦게 이 상황을 설명했다. 럭키는 " 아무리 인도 사람이지만 이게 인도의 전부라고 오해하지 말아달라"며 당부와 함께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물론 영상은 짧았으나, 해당 영상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비단 박명수만 해당하지 않기 때문.
윤아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얼리 브랜드 키린의 유일한 한국인 앰버서더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레드카펫에 섰다. 이날 윤아는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계단을 오르다 돌아서서 팬들에게 포즈를 취하고 손을 흔들었는데, 한 여성 경호원이 팔을 뻗어 윤아를 제지했다. 이에 윤아는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해당 경호원은 유색 인종 스타들을 인종차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윤아를 제지한 경호원이 백인 배우들이 레드카펫에 섰을 때는 저지하지 않았지만, 유색 인종 스타들에게 유독 이 같은 행동을 했기 때문.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역시 올해 멧 갈라에 의류 브랜드 앰버서더로 초청받았던 가운데, 현지 기자들 중 일부가 스트레이 키즈에게 "아리가또!"라고 소리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한 것.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이 의연하게 퇴장하는 모습이 함께 담겨 더욱 팬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게 된 배우 이정재는 디즈니+ 오리지널 '스타워즈' 새 시리즈 '애콜라이트'에 참여하며 인종차별에 시달리기도 했다. '애콜라이트'에 동양인 배우 이정재가 주연으로 활약하는 등 다양한 유색인종 배우들이 출연하는 것을 두고 미국 현지 일각에서 인종차별적 비판이 등장하기도 했던 바. 이에 '애콜라이트'를 연출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현지 인터뷰를 통해 "심한 편견과 인종주의 또는 혐오 발언과 관련된 그 누구든 나는 '스타워즈' 팬으로 여기지 않는다"라고 선을 긋기까지 했다. 
이와 관련 이정재도  최근 진행된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실제 런던에서 '스타워즈' 데이 행사에 참여했을 때 그 광경을 봤다", "각자가 가진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라면서도 "'애콜라이트'의 배경이 우주다. 캐릭터로 외계인도 나오는데 인물도 다양하게 나오는게 좋겠다는 게 감독님의 의도"라며 "제다이도 윗 세대의 제다이니까 일부 생각하는 사고, 철학도 동양의 모습이 보인다. '그럼 동양의 모습이 어디에서 왔을까?'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게 동양의 제다이도 나오는게 자연스러운 것 같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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