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튀르키예 10대 공격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간)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를 인용, 토트넘 스카우트들이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기간 동안 튀르키예 공격수 세미 킬릭소이(19, 베식타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 대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예정이다.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8승 2무)로 선두를 달리기도 했던 토트넘이지만 부상과 출전 정지 등에 따른 얇은 선수층이 경기력 저하로 이어져 리그 5위에 만족해야 했다.
무엇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마지막 7경기에서 5패를 기록하며 아쉽게 시즌을 마감했다. 동시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축구를 펼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털어놓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한 명의 중앙 수비수와 중앙 공격수, 최소 2명 이상의 미드필더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고 있다. 그 외 포지션도 영입하면 더 좋다.
특히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대체자가 가장 시급하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번갈아 최전방을 맡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으나 여전히 케인의 그림자를 느낄 수밖에 없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스카우트들이 튀르키예 신예 공격수에 관심을 보인 것이다. 2005년생인 킬릭소이는 지난 여름 1군으로 승격, 데뷔 시즌을 보냈다. 중앙 공격을 선호하지만 양쪽 측면도 소화가 가능하다.
이 매체는 "킬릭소이는 분명 재능을 지녔고 중앙 공격수로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킬릭소이가 왼쪽의 손흥민, 티모 베르너, 마노르 솔로몬, 오른쪽의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경쟁할 수 있는 유망주로 보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78cm로 그리 크지 않은 키를 지닌 킬릭소이는 이번 시즌 리그 23경기서 1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물론 아스날, 아스톤 빌라, 맨체스터 시티 등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킬릭소이를 살피고 있다.
킬릭소이는 베릭타스 유스 출신의 성골로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베식타스는 킬릭소이 몸값을 2500만~3000만 유로(약 371억~445억 원)로 책정한 상태다.
킬릭소이는 유로 2024에 튀르키예 대표팀에도 소집됐다. 베식타스는 유로 데뷔전을 치를 킬릭소이가 활약하며 몸값이 오르길 바라고 있다. F조에 묶인 튀르키예는 조지아(19일), 포르투갈(23일), 체코(27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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