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살' 안영미 둘째 선언→김준호, ♥아내 복직앞두고 "셋째 생기겠네"('슈돌')[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6.17 08: 35

개그우먼 안영미가 둘째 계획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배우 최지우와 개그우먼 안영미가 새 MC로 합류한 가운데, 펜싱선수 김준호가 4년만에 복직을 앞둔 아내를 축하했다.
이날 최지우는 데뷔 30년만에 첫 예능 MC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 "TV로만 봤던 귀여운 아이들을 볼수있는게 너무 설렌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장수 프로그램이지 않냐. 제가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안영미가 모습을 드러냈고, 최지우는 "프로그램 같이 한다고 해서 저는 너무 좋았다. 너무 팬이다. 골룸때부터 팬이었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안영미는 11개월 된 아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최지우는 "귀엽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저를 많이 닮았다. 언니 둘째를 그럼 아들로 낳으면 되겠네!"라고 말해 최지우를 한숨쉬게 만들었다. 최지우 역시 자신을 닮은 4살 딸 루아의 사진을 공개했고, "아기가 어리니까. 삶에 약간 집착이 생기더라"라고 털어놨다. 안영미 역시 "살려고 먹어야한다. 저 소식좌였는데 요즘 제가 살지 않으면 아이를 케어할수 없으니까 이유식 먹이면서 제가 요즘 밥 두그릇 씩 먹는다"고 밝혔다.
최지우는 "아기와 함께 오래살아야하지 않냐"라고 공감했고, 안영미는 "우리애 10살되면 나는 50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안영미보다 8살 연상인 최지우는 "좋겠다.. 부럽다"라고 털어놨다. 안영미는 "둘째를 또 낳고싶고 해서. 지금 좀 이제는 늦은거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언니의 기사를 보고 '할수있다' 싶었다"고 밝혔다. 또 안영미는 '슈돌'의 최연소 축하 사절단으로 등장한 아윤이를 보며 "딸을 안아보니까 다르다. 둘째 낳고싶어 미치겠다"라며 "아윤이가 기운을 줘"라고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김준호의 아내 복직 축하 파티 현장이 공개됐다. 김준호는 "아내가 4년만에 복직하는 것 같다. 원래 은우 낳고 바로 복직하려고 했는데 정우가 생기는바람에 미뤄졌다. 이번에는 정말로 기다리고 기다리던 복직을 아내가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비슷한 경험을 했던 안영미는 "저는 22살에 데뷔해서 20년동안 앞만 보고 달렸다. 그러다 임신해서 좀 쉬니까 처음 한두달은 너무 좋더라. 일생각 안날줄 알았다. 시간 흐르면서 TV보는데 다른 친구들 하는거 보면서 약간 조바심 나면서 어느순간 제가 나오는 기사에 악플도 없고 아무 기사도 없더라. 이것도 약간 그렇다. 관심 밖이 됐구나. 이바닥도 그렇고 어딜가든 그렇다. 이건 어쩔수 없다. 마음이 급해질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최지우 또한 육아로 4년만에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상황. 그는 "저도 그전에 약간의 방송을 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하는건 4년만이다. 주변에 선배 언니들이 다 애를 키우고 나니까 '그거 진짜 짧아. 애 빨리 크니까 그때를 즐기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해서 악착같이 아기랑 추억 많이 쌓고 많이 돌아다니고 했다. 사실은 지금 이렇게 방송에 나오는게 애한테 미안한 마음이 없다. 충분히 아기랑 같이 함께 많은 시간 가졌고 촬영하러 나올때 당당하게 엄마 일하러 갔다올게. 그래서 마음 편하게 일하러 왔다"고 설명했다.
김준호의 아내는 복직 시험을 준비 중이었다. 김준호는 "한달동안 교육받고 복직시험봐야한다"라며 "떨어지면 복직 못한다. 그래서 계속 시험을 통과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김준호는 아들 은우와 함께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복직을 앞둔 아내를 위한 특별 서비스에 나섰다. 집 거실에 아내만을 위한 '호우 항공'을 마련해 극진한 기내 서비스를 대접한 것. 이를 본 김준호의 아내는 "여보 옷 잘 어울린다. 쉐프복도 어울리고 이것도 괜찮은데?"라고 감탄했고, 안영미는 "이러다 또 복직하기 전에 셋째 생기는거 아니야? 이러면 또 오래걸리는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제이쓴은 "1년 또 있어야한다"라고 말했고, 김준호는 "참아보겠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아내에게 "4년 쉬다가 하려니까 기분 어떠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걱정반 설렘 반"이라며 "제일 기억에 남는 말이 내 이름을 찾은걸 축하한대. 직장에서 내 이름이 불리면 뭉클하대. 진짜 하던 일을 하니까"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김준호는 "하다가 힘들면 그만해도 돼"라고 말했고, 아내는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라고 감동을 표했다. 김준호는 "애들 보고싶은데 못봐가면서 일하지 말고"라고 말했고, 아내는 "나도 돈 버니까 여보도 힘들면 일 줄여도 돼. 육아휴직 해도 돼"라고 덩달아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준호의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아내를 위해 가방을 건넨 것. 그는 "복직하면 다닐때 쓰라고. 필요할것 같아서"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평소에 나가면 애기용품만 들수있는 가방만 있었는데 복직하니까 예쁜거 메고 다니라고"라고 설명했다.
정성스러운 선물을 받은 아내는 "복직 앞두고 걱정 많았는데 응원해줘서 고맙고 그동안 혼자 외벌이를 해서 신랑도 4년동안 마음고생 많이 했다. 이제 같이 일하니까 여보한테 좋은거 많이 사주고 맛있는거 많이 사줄게. 사랑해"라고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남겼다.
뿐만아니라 두 사람은 "고마워 여보. 진짜 마음에 들어"라며 뽀뽀를 주고받기도 했다. 거침없는 애정행각을 본 안영미는 "아이고 셋째 생기겠네. 저 가방에 또 기저귀 담겠네!"라고 혀를 차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이날 '슈돌'에서 FT아일랜드 최민환은 아들 재율이와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오랜만에 데이트 하려고 나왔다. 최근 재율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라며 "쌍둥이들은 어리지 않냐. 이혼이나 이런거에 대한 정확한 개념 없는것 같은데 재율이는 모든걸 알고 있다. 그래서 아윤 아린이에 대해서 조금 더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재율이한테는 동생들한테보다 남다른 감정이 든다. 미안하고 고맙기도 하고 든든하면서도 아직 아이다 보니 대화를 많이 해야겠다 싶더라. 재율이 마음속 응어리나 고민같은거 얘기해주고싶어서 둘만의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고 애틋함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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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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