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원태인・23일 백정현 복귀’ 삼성 선발진, 드디어 완전체 되나…퓨처스 3개 부문 1위 김윤수도 7월 전역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6.17 07: 0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발진이 드디어 완전체를 이룬다. 잠시 쉼표를 찍었던 원태인에 이어 백정현이 이번 주 1군에 복귀하면 선발진의 퍼즐 조각을 완성하게 된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다. 그만큼 투수가 승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 특히 선발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의 활약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팀 전력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 방어보다 공격의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상대 선발 투수를 최대한 빨리 무너뜨려야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올 시즌 6승 3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 중인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은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지난 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 152 2024.04.02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원태인은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왔기 때문에 한 템포 쉬어가게 하려고 한다. 10일 날짜에 맞춰서 돌아올 계획이다. 작년에 워낙 많은 이닝을 던졌다. 국제 대회도 나가면서 이동도 많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태인은 오는 19일 대구 SSG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066 2024.03.14 / foto0307@osen.co.kr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좌완 베테랑 백정현도 돌아온다. 백정현은 오는 1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리는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수 70~80개를 소화할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은 현재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화요일(18일) 퓨처스 경기에서 70~80개 던질 예정”이라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일요일(23일 대구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그동안 선발진의 마지막 한자리를 놓고 고심했던 박진만 감독은 “백정현이 선발 한 자리를 잘 메워주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14승 듀오’ 원태인과 백정현만 복귀하는 게 아니다. 17일 현재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2.49), 다승(7), 탈삼진(70) 등 3개 부문 1위를 달리는 상무 김윤수도 내달 전역 예정이다. 
박진만 감독은 김윤수에 대해 “상무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잘 소화하고 있다. 복귀 후 몸 상태를 확인해봐야겠지만 무더위가 시작되면 선발진에 휴식이 필요한데 김윤수가 몸 상태를 잘 유지해 돌아온다면 선발진에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김윤수가 입대 전보다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고 들었다. 김윤수도 좌완 이승현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구위는 좋은데 불펜에서 뛸 때 압박감과 컨디션에 따라 제구의 차이가 있었는데 선발로서 긴 이닝을 소화하며 좋아진 것 같다. 복귀 후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김윤수 003 2022.09.16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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