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쿠어스필드로 향하는 류현진, 키움전 9실점 수모 만회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6.17 12: 38

프로야구 한화의 ‘괴물’ 류현진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의 수모를 안겨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한화는 오는 18일부터 청주구장에서 키움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올 시즌 13경기에 나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인 류현진은 키움을 상대로 자존심을 제대로 구겼다.
지난 4월 5일 고척 원정 경기에서 4⅓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2패째. 최근 흐름은 좋은 편. 지난달 19일 삼성전 이후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지난달 25일 SSG전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다.이날 홈팀 한화는 KBO리그 통산 100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을, 방문팀 SSG은 이기순을 선발로 내세운다.2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4.30 / dreamer@osen.co.kr

류현진은 '한국의 쿠어스필드'라고 불리는 청주 홈경기에서 통산 11차례 등판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청주구장에서 매우 인상적인 경기도 곧잘 치렀다. 2007년 6월 9일 LG를 상대로 9이닝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고 2011년 5월 11일 LG전에는 9이닝 17탈삼진으로 한국프로야구 정규이닝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2년 4월 19일 LG전에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9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완투급 피칭을 펼쳤다. 
한화는 지난 16일 대전 SSG전에서 외국인 투수 하이메 바리아의 6이닝 무실점 8탈삼진 완벽투를 앞세워 4-1 승리를 거뒀다. 13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 탈출. 최하위 키움은 김인범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3.67. 지난달 25일 KT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26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진행됐다.1회초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2024.03.26 / soul1014@osen.co.kr
광주에서는 1위 KIA와 2위 LG가 격돌한다. 3연승을 달리는 KIA는 대투수 양현종, 롯데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한 LG는 좌완 손주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4승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4연패의 늪에 빠진 KT는 롯데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사이드암 엄상백이 연패 스토퍼의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한현희를 내세운다.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NC와 맞붙는다. 두산은 브랜든, NC는 임상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대구 삼성-SSG전 선발 투수로 이승민(삼성)과 앤더슨(SSG)이 예고됐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