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라이즈(RIIZE)가 심장을 울리는 베이스로 돌아왔다.
라이즈(쇼타로,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앤톤)는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첫 미니앨범 ‘RIIZING (라이징)’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라이즈는 지난 4월부터 첫 미니앨범 컴백과 관련해 모든 활동의 테마를 ‘허슬’로 정하고 ‘사이렌’, ‘임파서블’, ‘어니스틀리’, ‘원 키스’, ‘나인 데이즈’ 등을 선공개했으며, 5월부터는 전 세계 10개 지역을 방문하는 팬콘 투어를 시작했다. 첫 미니앨범 ‘RIIZING’은 지난 두 달 간의 활동을 정리하는 동시에 또 다른 도약을 보여주는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희는 “데뷔 이후 발매한 곡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멤버들끼리 하는 말은 보답을 하자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브리즈에게 큰 보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쇼타로는 “과거의 라이즈를 넘자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각오를 전했다.
‘Get a Guitar’에 이어 ‘Boom Boom Base’까지, 악기 서사를 쓰고 있는 라이즈다. 은석은 “베이스가 위주인 곡이라 지난 곡과는 다르지 않나 싶다. 다음에 악기가 나온다면 바이올린을 좋아해서 그걸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원빈은 “연장선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에는 소년미를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앤톤은 “악기에 관련된 곡이 처음에는 의도한 게 아니었다고 들었지만 팬 분들이 라이즈만의 세계관을 재미있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웃었다.
타이틀 곡 ‘Boom Boom Bass’는 베이스 기타 연주를 통해 서로에 대한 설렘을 자유롭게 표현한 팝 댄스 곡으로, 펑키하고 신나는 곡 분위기에 맞춰 퍼포먼스 역시 음악으로 하나되는 라이즈만의 ‘청춘 그루브’가 돋보이게 완성되어 쾌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원빈은 “베이스 연주에 맞춰 저희의 설렘을 많이 담아냈다”고 말했고, 소희는 “무엇보다 무대를 즐기는 라이즈의 모습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매력적인 구간이 많으니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귀띔했다.
성찬은 “작년 말에 이 곡 데모를 처음 들었는데 듣는 순간 ‘이거다’라는 반응이 모두 같았다. 운명적인 곡이지 않을까 싶다”며 “느낌적으로 이 곡이 우리 스타일과 잘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앤톤은 “에너제틱한 분위기가 포인트 중 하나다. 저희도 그 부분을 신경 써서 녹음할 때 최대한 에너지를 담아보려고 했다. 실질적으로 멤버들이 같이 녹음실에 들어가기도 해서 재미있게 녹음한 기억이 있다. 아웃트로 부분에 다같이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도 팬콘 때 하는 ‘라브뜨’와 같은 의미가 있어서 재밌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베이스 기타가 메인 콘셉트인 곡인 만큼 심장을 울리는 듯한 베이스 기타 특유의 묵직한 사운드를 후렴구에서 주먹을 쥔 채 가슴을 탭핑하는 포인트 동작으로 표현해 절제된 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쇼타로-성찬과 원빈-앤톤의 페어 안무, 댄스 브레이크 등 다양한 구성도 눈길을 끈다. 이번 퍼포먼스는 미국 LA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안무가 토비아스 엘르해머(Tobias Ellehammer), Mnet 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로 이름을 알린 위댐보이즈 인규, 라이즈 데뷔부터 함께해온 안무가 전혁진(Jinstar), 신예 안무가 장동휘(Hui)가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은석은 “평소에는 자유분방했다면 이번에는 라이즈의 합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쇼타로는 “베이스 기타 연주를 보면 낮은 음으로 쿵쿵 울리는데, 심장을 두드리면서 앞으로 다가가는 안무가 있다”고 소개했다. 소희는 “기차처럼 움직이는 안무가 있는데 팬 분들도 즐거워하실 것 같고, 챌린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미니앨범 ‘RIIZING’(라이징)에는 타이틀 곡 ‘Boom Boom Bass’를 포함해 ‘Siren’(사이렌), ‘Impossible’(임파서블), ‘9 Days’(나인 데이즈), ‘Honestly’(어니스틀리), ‘One Kiss’(원 키스), ‘Talk Saxy’(토크 색시), ‘Love 119’(러브 원원나인) 등 총 8곡이 수록된다.
‘Imposibble’에 대해 쇼타로는 “하우스 음악과 댄스에 처음으로 도전해 의미가 있다. 처음에 하우스 스텝 배웠을 때 처음이라 어려워했는데 라이즈답게 연습을 해서 가능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은석은 “비트가 너무 신나서 춤을 춘 기억이 있다. 다양한 도전 하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음악이었다”고 소개했다.
‘Honestly’에 대해서 앤톤은 “처음으로 도전을 해본 R&B 스타일로, 노래 메시지는 더 이상 너에게서 상처 받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 내 자신을 더 사랑하겠다는 내용이다. 비트도 잔잔하고 개인적으로 밤에 듣는 걸 좋아한다. 멤버들 목소리 색깔도 잘 담겼다”고 말했다. 성찬은 “라이브 클립 만의 매력이 있는데 팬 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신다. 어려운 곡이었는데 녹음 전부터 열심히 연습해서 촬영한 영상이라 뿌듯하다”고 이야기했다.
‘One Kiss’를 들은 원빈은 “첫 팬송이자 정말 좋아하는 최애곡이다. 라이즈가 브리즈가, 브리즈가 라이즈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담겼다. 노래 부를 때마다 울컥하고 벅찬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소희는 “작년에 팬미팅을 했는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애틋해 보였다고 해서 이들을 위한 노래가 필요하다고 하셨고, 마지막으로 선택된 곡이다”고 전했다.
은석은 “라이즈가 성장하는 그룹이니 ‘Get a Guitar’ 때보다 성장해서 돌아온 라이즈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소희는 “수치로 보이는 성적보다는 라이즈 성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라이즈에게 ‘뜬다’는 저 위로 나아간다는 뜻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빈은 “팬 분들과 성장하는 그룹인 만큼 ‘라브뜨’라고 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앤톤은 “작년에 신인상을 받았지만 항상 성장하는 팀이기에 목표를 두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신인상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이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즈의 첫 미니앨범 ‘RIIZING’은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라이즈는 이날 오후 8시 첫 미니앨범 발매 기념 프리미어를 개최하며, 현장은 유튜브, 틱톡, 위버스 라이즈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 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