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와 박은석이 대치 상황에 놓인다.
17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극본 박유미, 연출 장양호) 11회에서는 신윤복(김명수)과 이준호(박은석)가 문화재 밀거래 사건을 두고 묘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지난 방송에서 신윤복은 이준호를 수상히 여겨 그의 집에 잠입했다. 이준호가 문화재 도둑 감쪽이의 거래 장소가 성산관이란 점을 잘 알고 있어 이를 수상히 여겼던 것. 신윤복의 추측에 힘을 싣는 듯 이준호의 집에서 도난당한 접선(摺扇) 관련 문서가 발견되면서 그가 바로 감쪽이가 아닐지 의구심이 커져가고 있다.
심증은 더욱 확고해졌지만 물증은 없는 가운데 이번에는 신윤복이 이준호를 찾아 성산관을 방문한다. 사진 속 예고도 없이 찾아온 신윤복을 경계하는 이준호와 달리 신윤복은 여유로운 웃음으로 이준호를 마주하고 있어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이날 신윤복은 일부러 성산관과 감쪽이의 연관성을 언급하며 이준호를 도발할 예정이다. 위험을 감지한 이준호는 은밀히 세워둔 작전을 하나 둘씩 변경하고, 신윤복은 이준호를 예의주시하면서 미행도 서슴지 않는 등 적극적인 태세로 이준호를 압박한다. 두 사람 사이에 제대로 불꽃이 튈 예정인 것.
뿐만 아니라 김홍도(이유영)가 우연찮게 이준호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문화재 도난 사건은 급물살을 탈 예정이다. 이에 김홍도가 발견한 것은 무엇이며 신윤복은 확실한 증거를 확보하고 심증대로 이준호를 붙잡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김명수와 박은석의 창과 방패의 싸움은 17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