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30년 인연이 재회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30년 전 광산에서 맺은 인연을 찾기 위해 나선 사연자가 등장했다.
앞서 ‘물어보살’에 30년 전 광산에서의 맺은 인연을 찾으러 왔던 사연자. 방송 이후 사연자는 자신이 애타게 찾았던 두 인물 중 한 형님과 연락이 닿았지만 ‘물어보살’ 사연이 방송되기 일주일 전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물어보살'에 다시 출연한 사연자는 아끼던 형님이 사망한 사실에 안타까워했고 서장훈은 또 다른 형님의 근황에 대해 물었다. 사연자는 “그 형님도 멀리 간 것 같다”라고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서장훈은 “일단 한 번 불러봐라”라고 제안했다. 사연자는 기대에 부푼 얼굴로 “원재묵 씨”라고 애타게 불렀고 찾던 형님이 등장하자 한걸음에 달려 나갔다. 30년 세월을 건너 마침내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원재묵은 사연자가 자신을 찾은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원재묵은 “착했다. 키가 크고 얌전했다. 킹카였다”라고 사연자를 회상했다. 두 사람은 모두 현재 강원도에 머물고 있었고 이수근, 서장훈은 앞으로 자주 왕래를 하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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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