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은 6분' 코피 철철 음바페, 코뼈 골절 후 지시없이 재투입→"시간 끌지마" 야유+경고.. 수술 여부는?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18 08: 54

 ‘프랑스 축구 간판’ 킬리안 음바페(25)가 경기 막판 부상으로 불운하게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 과정에서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음바페는 18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2024 조별리그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상대 선수와 충돌해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으로 경기를 끝까지 소화하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 38분 상대 수비수 막시밀리안 뵈버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사진] 음바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음바페는 팀이 1-0으로 후반 40분 오스트리아 수비수 케빈 단소와 강하게 충돌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단소와 공중볼을 놓고 다투는 과정에서 그의 어깨에 코가 부딪혔다. 음바페는 유니폼이 피로 인해 군데군데 붉은색으로 보일 만큼 피를 흘렸다.
응급 처치를 받은 음바페는 심판의 지시 없이 그라운드에 재입성했다. 영국의 커트오프사이드는 “음바페는 심판의 허락 없이 경기장에 다시 들어갔다. 이후 시간을 낭비하기 위해 바닥에 앉은 모습이 목격됐다. 그로 인해 음바페는 경고를 받았다. 오스트리아 팬들로부터 많은 조롱도 받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로이 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다른 매체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장이었던 로이킨은 ITV와 인터뷰를 통해 “음바페는 경기장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그냥 앉아만 있었다. 이상하다. 그는 경고를 받을 만한 이유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허락 없이 다시 들어왔지만 부상당한 코를 부여잡고 주저앉아있던 음바페는 결국 후반 40분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돼 경기를 먼저 마쳤다. 
오스트리아 팬들이 음바페에게 야유를 보낸 이유는 ‘시간을 끄는 것 아니냐’는 뜻이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TF1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전 직후 프랑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은 기자회견을 통해 음바페의 부상을 인정했다. 그는 “음바페의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음바페가 곧 뒤셀도르프에서 수술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알렸지만, 이내 다시 "초기 예상과 달리 수술은 받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프랑스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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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랑스는 나란히 1승을 기록한 네덜란드와 승점 3점,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1골 밀려 일단 2위에 올랐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맞대결을 펼친다.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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