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흠뻑쇼의 계절이 왔다..2024 新 서머퀸 누가 될까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6.18 11: 26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서 플레이리스트에도 변화를 주는 계절이 왔다. 곧 워터밤 페스티벌과 싸이의 흠뻑쇼가 시작을 앞둔 가운데, 가요계에서도 ‘서머퀸’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열하다.
첫 시작은 지난 13일 선미의 신곡 ‘벌룬 인 러브’(Balloon in Love)이었다. 선미는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마음을 역동적인 밴드 사운드로 표현했다. 그동안 ‘가시나’, ‘주인공’, ‘꼬리’, ‘열이 올라요’ 등으로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몽환적인 선미의 매력을 더했다.
선미의 뒤를 이어 14일에는 트와이스 나연이 나섰다. 지난 2022년 첫 솔로곡 ‘팝(POP)’으로 가요계를 매료시킨 나연은 이번 신곡 ‘ABCD’에서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는 물론, 댄서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는 안무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지난해 워터밤에서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드러내 ‘워터밤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은 권은비도 18일 컴백하며 서머퀸 타이틀을 노린다. 신곡 ‘사보타지(SABOTAGE)’는 1980년대 유행한 디스코 사운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유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권은비 특유의 발랄함과 더해져 매력을 살렸다.
이들 외에도 오는 25일에는 이달의 소녀 출신 츄가 두 번째 미니앨범 ‘Strawberry Rush’을 발매하며 귀여운 이미지와 함께 색다른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26일에는 최근 대세 솔로로 떠오른 규빈이 두 번째 싱글 ‘Satellite’을 발매해 10대의 풋풋한 청순함을 자랑해 시선이 모인다.
뿐만 아니라 24일에는 ‘빨간 맛’으로 대표 서머송을 갖고 있는 그룹 레드벨벳이 컴백한다.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을 여름에 발매하는 레드벨벳이 또 어떤 서머송으로 대중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또 7월 8일에는 ‘슈퍼 레이디’,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여자)아이들이 ‘I SWAY’를 발매하며 본격 여름 대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컴백 포스터에는 ‘서머 배케이션(SUMMER VACATION)’이라는 문구와 함께 핑크, 옐로우로 조합된 카세트 플레이어가 담겨 있어 (여자)아이들표 서머송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더불어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7월 발매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며, 그룹 프로미스나인도 8월 컴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들어 ‘서머퀸’ 타이틀을 얻기 위해 본격적으로 여름 시즌 컴백을 준비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 워터밤, 흠뻑쇼 등 물을 맞으면서 공연을 즐기는 워터 페스티벌이 늘면서 ‘축제 전용곡’을 발매하는 가수들도 있다. 아울러 이번에 컴백을 알린 가수들의 곡들이 한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퍼포먼스, 다채로운 콘셉트를 자랑하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는 상황이다.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의 경우 오는 7월 5일부터 7일까지 킨텐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사흘간 개최된다. 워터밤 서울에 가수 화사, 선미, 나연, 청하, 제시, 키스 오브 라이프, 현아, 권은비, 프로미스나인, 비비, 이영지, 유아, 츄 등이 출연진으로 확정한 만큼, 올해는 또 어떤 스타가 ‘워터밤 여신’으로 자리 잡을지도 눈길이 쏠린다.
매년 해가 지나갈수록 더 치열하고 뜨거워지는 서머퀸 전쟁에서 살아남아 ‘2024 서머퀸’에 등극할 스타는 누가될까.
/cykim@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워터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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