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스페인 대표팀에 부는 '조화'의 바람..."레알-바르사 라이벌 관계 사라졌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6.18 14: 41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선수 사이의 라이벌 관계는 없다."
스페인 '마르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대표팀과 아틀레틱 빌바오의 수문장 우나이 시몬은 '더 이상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사이의 라이벌 관계는 없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스페인 대표팀은 과거 주로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현재는 헤수스 나바스, 아이메릭 라포르테, 다니 비비안, 알렉스 그리말도, 마르크 쿠쿠렐라, 로드리, 미켈 오야르사발, 아요세 페레스 등 다양한 팀의 선수들로 구성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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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대표팀은 16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완파했다.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바로 모라타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니코 윌리암스-파비안 루이스-페드리-라민 야말이 공격 2선에 섰다. 로드리가 홀로 포백을 보호했고 마르크 쿠쿠렐라-나초 페르난데스-로뱅 르노르망-다니 카르바할이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우나이 시몬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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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는 페드리, 라민 야말, 둘 뿐이었으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도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 카르바할 2명 뿐이었다. 이외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아틀레틱 빌바오, 맨체스터 시티, 레알 소시에다드 등 다양한 클럽에서 모였다.
이에 수문장 시몬은 "우리 모두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단결했다. 베테랑부터 신인까지 모두가 하나로 뭉쳤다. 우린 정말 좋은 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 전처럼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선수 사이의 라이벌 관계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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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경기 바르셀로나 윙어 야말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가른 레알 풀백 카르바할은 곧장 야말에게 달려가 안겼다. 카르바할은 경기 종료 후 "야말은 순수한 재능이다. 몇 차례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제압했고 이는 매우 훌륭했다. 두 윙 모두 좋았다. 우린 매우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16강 진출에 다가가게 돼 정말 기쁘다"라며 야말을 칭찬하기도 했다.
시몬은 "우린 정말 훌륭한 팀이다. 더 많은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마케팅은 외부 문제다. 우린 스스로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점을 알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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