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달프' 85세 이안 맥켈런, 연극무대서 추락해 병원 실려가 "고통에 비명"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6.18 19: 40

영국 배우 이안 맥켈런(Sir Ian McKellen 85)이 공연 중 무대에서 떨어져 병원에 입원했다.
17일(현지시간) 페이지식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안 맥켈런이 이날 영국 런던에서 공연 도중 무대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노엘 카워드 극장에서 열린 '플레이어 킹스' 공연 도중에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이 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한 BBC에 따르면, 맥켈런은 싸움 장면을 찍다가 무대 앞으로 떨어졌고 고통에 눈물을 흘리며 비명을 질렀다. 스태프들이 그를 돕기 위해 달려가자 고통을 호소했다고.
무대 안에서는 불이 켜졌고 공연은 중단됐다. 관객들은 극장에서 나갔다. 한 관객은 "그 모습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맥켈런이 추락 이후 의식을 갖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맥켈런은 병원에서 여러 차례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가이자 방송인인 폴 네로(Paul Nero)가 X에 "오늘 밤 노엘 카워드 극장에서 이안 맥켈런 경의 무대 추락에 관객들이 충격을 받았다"라며 출연진, 스태프 모두 그를 도울 것이라고 썼다.
맥켈런 측은 관객과 대중의 걱정에 감사를 표하며 "그가 신속하고 완벽하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안이 쉴 수 있도록 6월 18일 화요일 공연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현재로서 이 연극은 토요일까지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후 7월 말까지 영국 전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한편 맥켈런은 이번 달 초 타임즈에 자신이 80대 중반이 된 지금, 임하는 모든 역할이 그의 마지막 역할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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