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라베했어’ 워터밤 여신 권은비가 놀라운 실력을 보였다.
18일 방영한 MBC every1 ‘나 오늘 라베했어’(이하 ‘라베했어’)에서는 권은비에게 진 전현무가 충격에 빠진 모습에 보였다.
처음부터 연습량으로 지적을 받았던 전현무. 김국진은 “은비하고 현무하고 차이가 많이 난다”라며 지적했다.
이에 전현무는 “권은비한테 지니까 맨탈이 흔들린다”라면서 “나는 솔직히 권은비한테 질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권은비는 첫파까지 성공했으나 전현무는 아니었다. 전현무는 그때부터 연습량을 현저히 늘렸다.
그렇다면 누구와 함께 연습 겸 실력을 겨뤄 자신이 성장한 것을 확인할 것인가? 그는 김광규를 불렀다. 김광규는 처음 자신을 부른 것에 기가 막혀 했으나 “연습 많이 했네. 이 정도면 나 10년 차다”라며 전현무를 칭찬했다. 그러나 이들은 내기를 건 상태였다.
전현무는 “10년 벌었네? 문제는 어떻게 해서 잘 친 건지 내 몸이 모른다”라며 걱정을 뱉었고, 김광규는 “19년이 되어도 난 잘 모른다. 힘으로 잘 치는 것 같다”라며 전현무에게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전현무는 김광규의 충고 등을 금세 받아들이며 쭉쭉 느는 실력을 자랑했다. 처음 전현무는 김광규의 “그래도 네가 내 제자인데, 내가 지겠다”라는 말에 “차라리 권은비 제자라고 해라”라며 발끈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광규는 “오른쪽으로 팔이 더 많이 가면 왼쪽을 보고 치는 거다”라며 팁을 전수했다. 이에 스크린 골프 기록상 224m를 기록한 전현무. 첫 파에 투 온까지 기록을 세워가며 최고의 라베를 기록했다.
전현무는 뺨까지 쳐 가면서 연습했노라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자정이랑 아침 7시에 연습했다”라면서 스케줄 가기 전 틈틈이, 스케줄 후 틈틈이 연습을 했던 것이었다.
전현무는 “졸린데 뺨을 쳐 가면서, 했다. 정말 열심히 했다”라면서 “은비가 큰 자극이 됐다”라고 말했다.
중간고사가 시작되었다. 김국진은 “100일 중 50일이 왔다. 중간고사를 볼 거다. 전교 1등을 뽑을 거고, 전교 1등에게는 좋은 게 있다. 전교 꼴등이다"라고 말했다.
룰은 파3, 파4, 파5 세 개의 홀을 도는 것. 그리고 1대 1로 붙는 것이었다. 이에 전현무는 "홀 세 개 돌아야 몸이 좀 풀릴 거 같은데"라고 말해 김국진을 웃게 만들었다.
그러나 실제로 라운딩을 도니 스크린과는 몸이 달랐다. 전현무는 “스크린 골프만 치면 안 될 거 같다. 나와서 보니 다르다”라고 말했고, 문정현 프로는 “그래도 연습을 하니까 스윙에서 달라졌다”라며 칭찬했다.
이들은 홀을 돌 때마다 꼴찌 차, 1등 차를 따로 두고 돌았다. 파3에서는 권은비가 앞섰으나 파4에서 전현무는 이겨냈다. 김국진은 “마지막 홀에서 진 사람은 골프백을 들고 클럽하우스까지 걸어가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우승은 전현무의 것이었다. 결국 권은비는 골프백을 메고 클럽하우스까지 걸어야만 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나 오늘 라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