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외국인+내국인' 12인 후보 평가 완료... 다음 회의서 최종 후보 꾸린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6.19 13: 39

 축구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에 한창인 대한축구협회(KFA)다. 후보 12명의 평가를 완료했다. 다음 회의에서 최종 후보군이 꾸려질 전망이다.
KFA는 18일 서울시내 모처에서 약 5시간 동안 비공개로 제9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정해성 위원장 포함, 위원 9명이 참석해 차기 A대표팀 사령탑 관련 의견을 나눴다. 차기 회의에서 최종 후보군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KFA에 따르면 9차 회의에선 감독 후보 12명의 경기 영상 관람 후 위원들 개별적 평가 의견 수렴 및 협상 대상자 추천이 회의 주요 내용 중 하나였다. 

KFA는 “차기 회의 시 최종 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 10차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알렸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빠르면 이달 안으로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인 가운데, 차기 회의에서 5명 이하의 '최종 후보군’을 꾸릴 것으로 보인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외국인, 내국인 감독 모두 고려하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 정식 감독 자리는 올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022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으로 경질된 후 ‘공석’이다.
최근 A대표팀은 두 번이나 임시 감독 체제를 거쳤다. 지난 3월엔 황선홍 감독 임시 체제로, 이번 6월은 김도훈 감독 임시 체제로 무사히 A매치 총 4경기(3승 1무)를 치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소방수' 임무를 잘 완수한 김도훈 감독은 12명의 후보 중 한 명으로 전해졌다. 
[사진] OSEN DB.
KFA는 이번엔 정식 감독을 임명하겠단 약속을 지켜야 한다. 
오는 27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이 있다. 9월부터는 월드컵 3차 예선 경기가 펼쳐진다. 적어도 두 달 전인 7월에 정식 감독이 선임돼야 2026년 북중미월드컵 호성적을 목표로 한국의 선수단 구성 및 전술 철학 계획을 짤 수 있다.
KFA는 "최종 협상 대상자 선정 후 협상 완료 시까지 원활한 협상과 계약을 위해 향후 일정 및 진행 내용은 비공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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