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수 마치고 돌아온 최채흥, KIA 상대 3이닝 무사사구 무실점 2K [오!쎈 퓨처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6.19 12: 41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푸시 퍼포먼스 베이스볼 센터에서 개인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출신 좌완 최채흥이 퓨처스 무대 첫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채흥은 1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34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2개. 
1회 최정용(중견수 플라이), 장시현(헛스윙 삼진), 변우혁(좌익수 뜬공)을 삼자범퇴 처리한 최채흥은 2회 김석환과 이상준을 땅볼 처리한 뒤 오선우에게 2루타를 얻어맞았다. 2사 2루서 이영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106 2023.09.22 / foto0307@osen.co.kr

3회 선두 타자 오정환에게 안타를 맞은 최채흥은 강민제를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곧이어 최정용과 장시현을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 마무리. 최채흥은 4회 홍무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상원고와 한양대를 졸업한 뒤 2018년 삼성에 입단한 최채흥은 2020년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8로 데뷔 첫 두 자릿수 달성과 더불어 국내 투수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최채흥은 지난해 6월 상무 전역 후 선발진에 뒤늦게 합류했다. 선발진의 마지막 퍼즐 조각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5경기에 나서 1승 7패(평균자책점 6.68)에 그쳤다.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스타트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올 시즌 5선발 유력 후보로 꼽힌 최채흥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열린 연습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범경기 개막 후 종적을 감춘 그는 퓨처스팀에서 몸을 만들어왔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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