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이날 데뷔전을 치르는 이창용(25)의 활약을 기대했다.
박진만 감독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엔트리에 투수진 변동이 조금 있었다"라고 1군 엔트리 변동 소식을 전했다.
삼성은 김헌곤(우익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박병호(지명타자)-전병우(3루수)-김영웅(2루수)-이창용(1루수)-김지찬(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삼성은 이날 원태인, 이상민, 이창용을 1군으로 콜업하고 김대우, 이승민, 김호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박진만 감독은 "어차피 오늘 원태인이 들어오면서 엔트리를 조정하려고 했다. 그리고 또 한 명 추자적으로 교체를 했다. 어제 게임 중에 여러가지 안좋은 상황들이 벌어졌을 때 막아줄 수 있는 투수가 필요해 투수들을 교체했다"라고 엔트리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2명의 투수와 함께 내야수 이창용도 1군에 올라왔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차 8라운드(73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이창용은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올 시즌 41경기 3할1푼8리(129타수 41안타) 10홈런 31타점 25득점 1도루 OPS 1.005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현재 퓨처스리그 양대리그 홈런 1위에 올라있는 거포 유망주다.
박진만 감독은 "지금 이창용의 기록을 보면 알 것이다. 퓨처스리그 홈런왕 아닌가. 당연히 1군에 올라올 만하다. 사실 이전에도 올라올 기회가 있었는데 올라올 타이밍에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지금은 건강하게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고 있어서 콜업을 했다. 우리가 요즘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이런 중요한 포인트에 젊은 선수들이 와서 활기찬 활약을 해주기를 바란다. 장타력이 있는 선수다"라고 이창용을 콜업한 이유를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