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안타·안타·안타·안타 초전박살…거인 킬러 복귀에 대동단결! 롯데, 어떻게 107억 에이스 무너트렸나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6.20 00: 10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78일 만에 돌아온 롯데 킬러에 악몽을 선사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13-5 대승을 거뒀다. 
8위 롯데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0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9위 KT와의 승차를 다시 2.5경기로 벌렸다.

롯데가 돌아온 롯데 킬러 고영표를 제물로 연패를 끊어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1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13-5로 승리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롯데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6.19 / ksl0919@osen.co.kr

1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 원정팀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무사 2, 3루 롯데 레이예스의 2타점 적시타 때 2루주자 손호영이 득점을 올린 뒤 더그아웃에서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6.19 / ksl0919@osen.co.kr

선발 나균안이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 90구 난조에도 타선 지원에 힘입어 4월 21일 사직 KT전 이후 59일 만에 시즌 2승(7패)째를 챙겼다. 이어 구승민(1이닝 무실점), 진해수(⅔이닝 무실점), 김상수(⅓이닝 무실점), 현도훈(0이닝 1실점), 박진(1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책임졌다. 
타선은 13안타에 13득점을 뽑는 막강 화력을 뽐냈다. 외국인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3타수 2안타 3타점, 황성빈이 5타수 3안타 1타점, 나승엽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는 78일 만에 컴백한 KT 에이스이자 롯데 킬러 고영표에게 악몽을 선사했다. 1회초 황성빈-고승민 테이블세터가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손호영, 레이예스, 나승엽(2루타)이 3타자 연속 적시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스코어 4-0을 만들었다. 손호영은 최근 29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며 KBO리그 연속 경기 안타 부문 단독 4위로 올라섰다. 롯데 레전드 박정태(31경기 연속)와의 격차는 이제 2경기. 
1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 원정팀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종료 후 KT 고영표가 더그아웃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4.06.19 / ksl0919@osen.co.kr
롯데는 윤동희가 우익수 뜬공, 박승욱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나며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최항이 고영표의 초구에 달아나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1회초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낸 롯데 타선이었다. 
2회초에는 다시 선두타자 황성빈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손호영이 내야땅볼로 황성빈의 3루 진루를 도왔고, 레이예스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기를 확실히 가져왔다. 
고영표의 이날 전까지 통산 롯데전 성적은 25경기(선발 14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2.47(105⅔이닝 29자책)로, 지난해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의 압도적 투구를 선보였다. 롯데는 '거인 킬러' 고영표를 어떻게 공략했을까. 
1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 원정팀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무사 1, 3루 롯데 손호영이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2루까지 진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19 / ksl0919@osen.co.kr
경기 후 만난 손호영은 “전력분석을 다들 열심히 했다. 우리한테 너무 강해서 더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타격 코치님들이 공략법에 대해 굉장히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그게 바로 나타났다”라며 “워낙 잘 던지는 선배가 아닌가. 실투를 거의 안 던지시니까 하나를 제대로 노리자는 마인드로 임했다”라고 비결을 전했다. 
사령탑은 고영표를 넘어선 롯데 타자들을 칭찬했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 상대의 선발투수의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공을 타자들이 놓치지 않고 잘 공략해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타자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타격을 해줘 후반 다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롯데는 20일 좌완 영건 김진욱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KT는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를 예고했다. 
/backlight@osen.co.kr
1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는 고영표, 원정팀 롯데는 나균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1회초 무사 2, 3루 KT 고영표가 롯데 레이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 아쉬워하고있다. 2024.06.19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