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 "子 앤톤이 만든 음악에 소름…피는 못 속여" 둘째子도 아이돌 데뷔? ('라스') [Oh!쎈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6.20 00: 38

윤상이 아들 앤톤의 음악성을 인정했다. 
19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난 안경 벗는 건 딱 질색이니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윤상, 최다니엘, 권정열, 고영배 연예계 대표 안경좌가 등장했다. 
이날 윤상은 과거 안경을 쓰면 좋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 때문에 안경을 벗고 데뷔했다고 말했다. 윤상은 "잘 보이지 않는데 눈도 붓고 하니까 뿔테안경을 썼다. 그게 반응이 괜찮아서 쭉 안경을 썼는데 그 후로 안경을 쓴 후배들이 많이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윤상은 아들인 라이즈 앤톤의 데뷔에 불을 지핀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윤상은 "작사가 김이나씨랑 같이 밥 먹는데 나랑 큰애랑 같이 사진을 찍어서 올렸다. 근데 그러고 나서 아들의 팔로워가 확 늘었다. 그때 뭔가 자신감을 얻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이때만 해도 첫째가 수영에 올인해서 학교 수업 빼고는 거의 수영만 했다. 근데 갑자기 가수가 되겠다고 하니까 내가 그러지 말라고 했다. 아빠가 기러기 생활을 10년 넘게 하는데 잘 생각하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내가 음악감독을 했던 작품에서 멜로한 분위기의 노래가 필요했는데 얘한테 시켜봤더니 거의 밤을 새서 진정성을 쏟아서 만들더라. 들어보니까 소름이 돋더라. 이걸 하룻밤만에 하나. 피는 못 속이는 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렇게 된 거 밀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만약 둘째가 가수가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둘째까지 가수를 한다고 하면 아빠 큰일난다고 생각했다. 근데 첫째가 잘 되니까 할머니, 할아버지가 너무 행복해하신다. 둘째가 만약 원한다면 내가 억지로 막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첫째 앤톤이 반대한다는 이야기를 하며 "오히려 첫째가 둘째는 공부를 해야하지 않냐고 하더라. 네가 아빠냐고 네가 왜 얘 앞길을 막나 그렇게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공감하면서 "자식이 한다고 하면 그게 반대가 잘 안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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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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