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삼성 라이온즈가 20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를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삼성은 지난 19일 경기에서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의 호투와 구자욱, 김영웅, 이성규, 김지찬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투타 조화 속에 13-2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15일 창원 NC전 이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코너는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5승 5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SSG와 두 차례 만나 승패 모두 맛봤다. 평균자책점은 5.25. 3월 29일 첫 등판에서 5이닝 9피안타(3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고배를 마셨지만 지난달 16일 두 번째 대결에서는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팀내 홈런 1위 김영웅의 회복세도 반갑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김영웅은 “확실히 타격 포인트를 잡힌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SSG는 2년 차 우완 송영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5.91. 지난 4일 삼성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3피안타 5탈삼진)으로 잘 던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