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 미쳤다” 이영애 ‘대장금’·이제훈 ‘시그널2’, 본격 신호탄에 높아지는 기대감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6.20 15: 11

이영애 주연의 ‘의녀 대장금’,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주연의 ‘시그널 시즌2’가 제작을 알린 가운데, 주연 배우들의 깜짝 스포가 전해졌다.
19일 이영애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공진단 수”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영애가 올린 사진은 광고 촬영 현장 사진이었으나, 녹색 빛의 치마에 검은 시스루 저고리를 입은 모습은 드라마 ‘대장금’을 떠올리게 했다. 21년 전 방영된 ‘대장금’ 때와 큰 차이가 없는 비주얼에 꽃받침을 하고 얼굴을 새침하게 가리는 모습에서 귀여움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오랜만에 마주하는 이영애의 한복 자태에 차기작 ‘의녀 대장금’(가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의녀 대장금’은 지난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에 이어 의녀가 된 장금이의 일대기를 다룰 예정이다. 드라마 '대장금'은 올해 종영 20주년을 맞이했으며, 이에 맞춰 올해 첫 촬영에 들어가 내년 초 방영을 목표로 제작 준비 중이라고.
‘대장금’의 대표적인 인물인 이영애까지 캐스팅을 완료한 가운데, 제작될 ‘의녀 대장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중이다.
‘의녀 대장금’과 더불어 드라마 ‘시그널’도 방영 8년 만에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지난 3월 김은희 작가와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장원석 대표는 이탈리아 로마의 라 사피엔차 대학에서 열린 ‘K-콘텐츠의 힘, 한국 영화·드라마 열풍 비결은? 작가, 배우, 제작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여해 ‘시그널 시즌2’의 시작을 알렸다.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파헤쳐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등이 출연했다. 당시 케이블 방송으로는 이례적으로 1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출연진은 물론, 김은희 작가까지 속편 제작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본격적인 제작이 착수됐다. 이와 관련해 20일 이제훈은 영화 ‘탈주’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시그널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차기작으로 ‘시그널2’ 출연을 앞둔 이제훈은 “대본 보면서 ‘미쳤다’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 '시그널2'는 다는 아니고 초반 대본만 나와서 봤는데 '어떻게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지? 미쳤다' 싶더라. 사람들이 상상한 그 이상의 것을 보여드리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특히 팬들의 여전한 호응으로 시즌2 제작이 가시화된 상황에 이제훈은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10년만에 나왔는데 '넣어두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 않나. 그런데 '시그널2'는 김은희 그 이상의 김은희다. '김은희가 더 김은희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대한민국이 입헌군주국이라는 설정 속에서 일어나는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 ‘궁’의 리메이크작, 낙태의 윤리성을 고발한 묵직한 주제를 흥미롭게 그려냈던 납량 10부작 ‘M’의 리부트 작품도 제작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추억의 작품이 시즌2, 리메이크 등으로 돌아오는 가운데 팬들의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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