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펫로스 증후군'을 겪으며 힘들게 대학생활을 하고 있던 구혜선이, 이번엔 카이스트 대학원에 합격한 근황을 전했다. 아픔을 딛고 더 성장한 그녀에게 많은 이들도 응원을 보냈다.
20일 구혜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일어나자마자..멍......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공학석사 과정에 합격했어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구혜선이 2024학년도 가을학기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 대학원 프로그램 석사 분야에 합격했다는 내용. 합격증서였다. 이에 누리꾼들도 “정말 못 하는게 없다”, “언니 진짜 너무 멋있어요”라며 응원하는 분윅.
앞서 8년 간의 긴 휴학 끝에 복학했다는 구혜선은“ 4년간 학업에 열중했다”며 그동안의 근황을 공개, 무려 수석으로 졸업한 학점이 4.5중 평균 4.27, 백분율이 97.7% 달성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구혜선 역시 스스로 “늦게 공부바람이 왔다”고 했던 말을 입증한 성적이었다.
하지만 그런 구혜선에게도 아픔은 있었다. 이렇게 학업에 열중을 하다, 주변의 반려견을 챙기지 못 했다는 것. 구혜선은 최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 “4년이 지나서 졸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돌아왔는데 어느새 반려견들이 옆에 없더라”고 떠올렸다.
구혜선은 “기말고사 발표날 아침에 반려견 감자가 세상을 떠났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리며 “반려견 죽었다고 장례 기간을 주지 않아, 당시 감정을 그냥 눌렀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심정지가 된 반려견을 보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학교부터 다녀온 후 장례절차를 치뤘다고.
구혜선은 “ 어떻게 발표하고 시험봤는지 모르겠다”며 힘들었던 때를 떠올리며 “슬픔이 엄청났다 그냥 안 믿겼다”며 눈물이 안 날 정도였다고 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그렇게 2년째 반려견과의 이별로 ‘펫로스 증후군’을 겪고 있는 모습. 그랬던 그녀가 아픔을 딛고 이번엔 카이스트 대학원에도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도 축하를 받고 있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