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청주 원정에서 스윕패 위기를 모면했다.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20일 청주구장에서 치러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7-0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7승(4패)째를 올렸고, 타자로 1군 첫 경기를 장재영이 9번타자 중견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으로 3출루 활약을 했다.
이주형이 3회 한화 선발 문동주에게 선제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렸고, 신인 유격수 이재상이 6회 쐐기타 포함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로니 도슨도 2안타 멀티히트.
지난 18~19일 청주 한화전에서 패하며 스윕 위기에 몰렸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연패를 끊었다. 10위 키움은 시즌 28승43패(승률 .394)가 됐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에이스답게 7이닝 동안 상대를 압도하는 피칭을 보여줬다. 김재현과의 호흡도 완벽했다. 수비에선 4회 김재현의 도루 저지와 5회 송성문의 호수비 덕에 흐름을 뺏기지 않았다. 공격에선 3회 이주형의 투런포로 승기를 잡았고, 6회 이재상의 추가점과 7회 김재현의 쐐기점이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의 2000경기 출장을 축하한다. 타자 데뷔전 치른 장재영도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며 "청주까지 오셔서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부터 있을 주말 홈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돔에서 롯데를 상대로 홈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날 6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5타수 1안타를 친 이용규는 개인 통산 2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KBO리그 역대 22번째 기록. 히어로즈 소속으로는 전준호(2008년 6월7일 대전 한화전), 김동수(2008년 9월23일 잠실 두산전), 이숭용(2011년 9월16일 목동 두산전)에 이어 역대 4번째. 지난 2022년 4월19일 문학 SSG전에서 개인 통산 2000안타를 쳤던 이용규는 역대 15번째 2000경기 및 2000안타 동시 달성 선수가 됐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