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들이 빅매치 무산의 아쉬움을 달래줄까?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6차전이 열린다. 올해는 4승1패로 KIA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첫 대결이다.
선발들의 얼굴이 흥미롭다. 한화는 1라운더 신인 좌완 황준서를 마운드에 올린다. KIA는 2년차 좌완 윤영철을 예고했다.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영건들의 맞대결이다.
23일 예정된 류현진과 양현종의 빅매치가 무산됐지만 이날 영건들의 대결로 위안을 삼을 수 있다. 누가 5이닝 이상을 막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황준서는 14경기에 출전해 51⅓이닝을 던지며 2승 6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중이다. 퀄리티스타트는 1회 작성했다. KIA를 상대로 중간투수로 2경기 3이닝을 던졌고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윤영철은 13경기 63⅔이닝 6승3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중이다. 황준서와 평균자책점이 똑같다. 퀄리티스타트는 두 번이다. 한화를 상대로 1경기 5이닝 2실점(1자책) 승리를 안았다.
팀의 자랑하는 영건들이라 서로 밀리지 않겠다는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타선의 지원이다.
KIA 타선은 6월에도 팀타율 1위이다.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따냈다. 전날에는 김도영의 만루홈런, 최형우와 나성범의 백투백 역전포로 역전승을 가져왔다. 중심타선의 기세가 남다르다.
한화는 전날 키움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앞선 경기는 14점을 뽑았으나 침묵했다. 노시환과 채은성의 중심타선이 윤영철을 공략해야 승산이 있다. 특히 KIA에 강한 노시환의 한 방이 기대를 걸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