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유리' 남긴 김희원, '탈출' 양박사 본적없는 얼굴 변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4.06.21 16: 15

매 작품 개성 넘치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김희원이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감독 김태곤,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블라드스튜디오)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한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부터 예능, 연출까지 다재다능함을 갖춘 배우 김희원이 올여름 극장가를 정조준하는 재난 생존 스릴러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아저씨'에서 임팩트 있는 연기로 ‘방탄유리’ 밈을 탄생시키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김희원은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담보' '보이스', 드라마 '미생' '송곳' '눈이 부시게' '무빙' 등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스크린과 브라운관, OTT를 종횡무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예능 '바퀴 달린 집'에 이어 시리즈 '조명가게' 연출 소식까지 알리며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는 그가 '탈출'​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인다.

'탈출'​에서 김희원이 맡은 ‘양 박사’는 국가 기밀로 진행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 연구원. 공항대교에서 발생한 예기치 못한 사고로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군사용 실험견들에게 문제가 생기자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듯 거만한 태도로 일갈하지만 사건 해결은 커녕, 실험견들이 통제불능 상태가 되자 이내 패닉에 빠진다. 
시종일관 속내를 알 수 없는 의뭉스러운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은 김희원에 대해 김태곤 감독은 “극 중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인 매드 사이언티스트 캐릭터를 김희원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고 극찬을 전했다. 또한 ‘양 박사’에 대해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독특한 인물”이라고 소개해 이제껏 본 적 없는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특유의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김희원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탈출'은 오는 7월 12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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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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