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특급 봇 듀오 펄펄’ 한화생명, 브리온 2-0 완파…3위 ‘점프’(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4.06.21 18: 46

개운치 않았던 개막 주차의 불안감은 어느 정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딜라이트’ 유환중과 ‘바이퍼’ 박도현의 봇 듀오가 팀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화생명이 봇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브리온을 셧아웃으로 제압하고 3위로 올라섰다.
한화생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딜라이트’ 유환중이 렐과 뽀삐로 불리한 상황을 뒤집고, 단단한 상황에서는 굳히는 영리한 플레이로 한화생명의 연승을 견인했다.
브리온이 1세트 ‘도란’ 최현준의 아트록스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경기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한화생명의 서포터 ‘딜라이트’ 유환중이 드래곤 전투부터 계속 메이킹에 성공하면서 흐름을 반전시켰다. 유리한 고지를 점했던 브리온이 주춤하면서 드래곤 전투에서도 한화생명이 이득을 보고, 이어서 자연스럽게 바론 버프까지 취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바론을 장악한 한화생명은 여세를 몰아 브리온의 넥서스를 쓸어버리고 1세트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더 압도적인 한화생명의 대승이었다. ‘딜라이트’ 유환중이 뽀삐 서포터로 매서운 망치질로 전투 구도를 깨뜨렸고, 백전노장 ‘피넛’ 한왕호의 세주아니는 브리온의 맥을 끊는 플레이로 노련미를 보이면서 일찌감치 한화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브리온이 불리한 상황에서 끝까지 진영을 사수하려고 했지만, 결국 월등한 힘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한화생명이 31분대에 브리온의 진영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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