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한예종 중퇴 비화를 밝혔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약칭 배캠)'에는 이제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제훈은 이날 DJ 배철수의 진행에 맞춰 '배캠' 청취자들에게 배우로 활동하게 된 과정을 풀어냈다.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이던 당시 소속사를 만나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당시 '한예종 인재'로 독립영화 씬부터 촉망받던 이제훈이지만 실제 졸업은 하지 못했다고. 이에 그는 "한예종 중퇴다"라며 멋쩍어 했다.
연기 명문으로 유명한 한예종인 만큼 배철수가 "끝까지 다니지 그랬나"라며 안타까워 하기도 했다. 이에 이제훈 역시 "그랬어야 했는데 제가 학교를 1학년을 다니고 군대를 가려고 할 때 매니지먼트를 만나면서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제훈은 이어 "그리고 3년 일하고 군대 갔다가 제대했는데 서른 한 살에 학교로 돌아가기가 애매하더라. 학교에 대한 갈망은 있었지만 계속해서 활동하기로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실제로 한예종은 1년 좀 넘게 다녔다. 휴학하고 제적됐다"라며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것으로 안다. 다시 받아주신다면 저야 감사할 것"이라고 웃었다.
그런가 하면 이제훈은 영화 '탈주'에 출연해 오는 7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라디오 유튜브 채널 '므흐즈'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