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총머리 왕년의 스타’ 로베르토 바조, 무장강도에게 폭행 당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6.21 19: 30

‘왕년의 스타’ 로베르토 바조(57)가 강도를 당했다.
이탈리아는 21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스페인에게 0-1로 패했다. 1승 1패의 이탈리아는 크로아티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바조는 이탈리아 북부 비첸차의 자택에서 이탈리아대표팀 후배들의 경기를 관전하던 중 무장강도들의 습격을 받았다. 5명 이상으로 구성된 강도들이 총으로 무장해 주택에 무단침입했다. 이들은 총으로 바조를 때려 부상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바조는 40분 동안 가족들과 방에 갇혀 있었다. 강도들은 보석과 현금 등을 훔쳐서 달아났다. 바조는 직접 경찰에 강도를 신고했고 병원에서 봉합치료를 받았다.
바조는 “40분간 끔찍한 악몽이었다”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현역시절 바조는 이탈리아 대표팀의 10번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꽃미남의 외모에 말총머리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바조는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이탈리아 대표팀을 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브라질과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통한의 실축을 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바조는 유벤투스와 AC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레전드 공격수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