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母, ‘워터밤 여신’ 후 악플에 속상..처음으로 장문 편지 받았다” (‘아티스트’)[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6.21 23: 38

‘지코의 아티스트’ 권은비가 올 여름 계획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서는 가수 권은비가 등장했다.
이날 ‘Underwater’를 부르며 등장한 권은비는 “방금 들려드린 곡은 정말 작년 여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그래서 오프닝으로 준비해 봤다”라고 밝혔다.

또 권은비는 ‘더 시즌즈’ 출연하는 게 버킷리스트였다고. 그는 “이번 신곡 나올 때 회사에 말씀을 드렸다. 이 프로그램에 나오면 보컬 적인 부분도 보여 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꼭 한 번 나오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다”라고 전했다.
지코는 “1년 째 매일 라디오를 진행하고 계신다. 별명이 있나?”라고 물었다. 권은비는 “선을 잘 넘는다고 해서 ‘선넘비’라는 별명이 있다. 라디오에 나오긴 했는데 추석 이행시를 했다. ‘추석 연휴 좀 길게 주세요. 석렬 대통령 님’ 이라고 했다. 나도 긴장이 되가지고 지금 틀렸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래서 지코로 준비했다. ‘지코 씨 제가 랩 좀 코치해 드릴까요’”라며 지코의 ‘아무노래’를 불렀다.
무엇보다 지코는 “작년에 새로운 타이틀이 생겼다. 바로 워터밤 여신. 이렇게 큰 관심과 지대한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나”고 질문했다. 이에 권은비는 “일단 예상은 전혀 못했고 저도 솔로로서 서울에서 하는 첫 행사였다. 혼자 무대를 이끌어 나가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 긴장을 많이 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주변 반응에 대해 “아무래도 부모님의 반응이지 않았을까 싶다. 일단 아버지께서는 ‘굉장히 프로다웠다’고 하시더라. 근데 어머니께서 외면적으로만 봐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악플도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속상했던 것 같다. 반대로 사랑받는 모습에 감사한 마음도 공존한 것 같다. 그 무대 후로 처음 장문의 문자를 받아봤다”고 회상했다.
권은비는 어느덧 데뷔 11년 차 가수다. 이에 대해 “일단 2014년에 그룹 ‘예아’ 데뷔했다가 많은 활동을 못하고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게 됐다. 아이즈원으로 2년 6개월 팀 활동을 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가 솔로 데뷔 한 지 3년 정도 됐다”고 다사다난했던 활동기를 설명했다.
이에 감탄한 지코는 “마치 선수의 생활을 보는 것 같다. 소회같은 게 있나”라고 물었고, 권은비는 “약간 버티면 되더라. 버티고 버티다 보면 잘 되든 안 되든 언젠가 기회는 오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권은비는 올 여름 계획에 대해 “앨범 활동도 하고 페스티벌도 나가고 조금 있으면 영화도 개봉을 한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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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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