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첫 방송에서 박명수가 새로운 딸을 만났다.
21일 첫 방송된 JTBC 새 예능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My name is 가브리엘, 약칭 가브리엘)’에서는 배우 박보검과 코미디언 박명수가 ‘가브리엘’이 된 72시간을 공개했다.
‘가브리엘’은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서 세계 80억 인구 중 한 명의 이름으로 72시간 동안 '실제 그 사람의 삶'을 살아가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공개된 ‘타인의 삶’ 특집에서 모티브를 얻어 본격적인 예능으로 다듬어졌다. 특히 ‘무한도전’과 ‘놀면 뭐하니?’ 시리즈를 연출한 김태호 PD의 신작이자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을 선보였던 이태경 PD가 함께 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박명수의 삶은 어땠을까. 그는 새벽같이 인천공항을 찾았다. 그의 목적지는 태국 치앙마이. 심지어 그는 태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인 여성과 똑같은 커플티를 입고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바로 박명수가 될 ‘가브리엘’의 아내였다. 박명수는 처음 만난 ‘아내’의 모습에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내가 당신의 아내요, 이게 말이 되는 얘기냐”라며 어쩔 줄 몰랐다.
박명수의 정체는 35세 남성 ‘우티’였다. 그의 아내 ‘잼’은 박명수에게 우티에 대해 설명해주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천하의 박명수도 처음 만난 아내와의 시작은 어색했다. 잼은 6개월 된 딸 나란의 존재도 알려줬다.
마침내 우티의 딸을 만난 박명수는 자연스럽게 손을 씻고 아기를 안았다. 그는 “너무 예쁘다. 미치겠다”라며 아이를 놀아줬다. 그는 “진짜 천사다. 너무 예쁘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예전 아이 키울 때 생각이 나서 과거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며 기뻐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