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형사들3' 친구 母 살해한 29세男, "하의와 속옷도 벗겨서" 악랄한 범행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6.22 08: 49

친구의 어머니를 사망케 한 비정한 범인이 등장했다. 
21일에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세종경찰청 1기동대 황봉규 경위가 등장해 돈 때문에 친구의 어머니를 죽인 비정한 29세 범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사건은 2011년 방치된 차 안에서 홀로 앉아 있다가 불심검문을 받게 된 남자가 조사 중 도주하면서 시작됐다. 형사들은 남자의 차 안에 있던 가방 안에서 도끼 등 심상치 않은 물건을 발견한 것.

남자는 수배자, 전과자도 아니었다. 남자의 가방 속 안에 있었던 도끼와 차량 앞좌석에 있던 여성의 금목걸이가 있었고 목걸이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남자는 최 씨로 29살, 주거지는 천안이었다. 
남자가 타 있던 차의 기름은 방전된 상태였고 친구 차라고 이야기했던 차량은 남자 최씨 명의의 차량이었다. 또, 남자가 머물고 있던 차량 앞 아파트에는 최 씨의 친구가 살고 있었다. 친구는 최 씨와 중학교 동창이었고 마지막으로 만난 게 3개월 전이라고 설명했다. 
형사는 최 씨가 살해한 피해자를 발견했다. 최 씨의 가방 안에서 핸드폰이 발견됐고 그 핸드폰의 주인의 집에 가보니 이미 피해자가 살해된 것. 피해자는 60대 여성이었다. 놀랍게도 피해자는 최 씨의 친구 어머니였던 것. 친구는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황봉규 형사는 "친구에게 어머니의 소식을 전했더니 벙찌다가 결국 주저앉아서 오열했다"라며 "최 씨가 용의자라는 걸 아예 못 믿는 눈치였다"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큰 둔기에 정수리가 찍힌 채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일용은 "정말 강도가 높은 둔기로 아주 여러 차례 세게 공격을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봉규 형사는 "미처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과격하게 움직이다보니 도끼의 뒷면으로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가장 악랄한 점은 피해자의 하의와 속옷이 허벅지까지 내려가 있었던 것. 하지만 모든 게 위장이었다. 강도 강간으로 위장하기 위한 얕은 수 였던 것. 최 씨는 친척 형에게 연락한 게 꼬리가 잡혀 마침내 검거됐다.
최 씨는 친구가 어머니에게 돈을 맡기고 어머니가 돈 관리를 해주신다는 한 마디에 친구의 어머니를 범행 대상으로 노렸다고 말해 주위를 분노하게 했다. 권일용은 "노인이 혼자 있는데 도끼를 갖고 간다는 건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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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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