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정려원이 강사 인생에 큰 위기를 맞았다.
2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졸업’(극본 박경화, 연출 안판석)에는 최형선(서정연 분)이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관계 가지고 독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두 분을 보면서 느낀 점이 많아요. 자기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꿈과 야망을 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성장해야죠. 이 자료에 매달리지 않고 가르쳐보려고요"라며 자료를 포기했다.
이에 우승희(김정영 분)는 "새로운 도전을 하시겠다? 서혜진 팀장 그렇게 젊지 않은데?"라며 탄식, 그래도 서혜진은 "대학에서 제대로 공부할 만한 능력 갖춘 애들 키워보고 싶어서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우승희는 "우린 능력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이 아니에요. 점수를 만들어주는 사람들이지"라며 지적했다. 서혜진은 "능력도 점수도 둘 다 만들어볼게요. 두 분 밑에서는 어렵겠지만"이라며 스카우트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자 최형선은 “내가 진짜 서헤진 선생이 좋았나 봐요. 미안합니다, 계속 미련 못 떨치고 질척댔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근데 어떡하지? 난 이제 책임감이 좀 느껴지는데. 어려서부터 학원가에서 구른 선생들이 좀 시야는 좁고 인생을 긴 안목으로 볼 줄 모르고”라며 서혜진을 무시했다.
우승희 또한 “어린애들 모아 놓고 교실에서 왕 노릇을 오래 하면 그렇게 돼요"라고 덧붙였다. 서혜진은 "책임감 같은 거 안 느끼셔도 됩니다.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게요”라고 선을 그었다.
최형선은 태연하게 “안타까워서 그러죠. 얼마든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사람인데”라며 약올렸고, 서혜진은 “저는 제 전부였던 자료를 도둑맞았어요. 좋은 선배도 멋진 경쟁자도 잃었고요. 지금 제일 안타까운 건 전데요”라고 대답했다.
최형선은 “답답해. 그러니까 그 셋을 다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지금 자기 손으로 놔 버린 거잖아요, 어린 제자랑 운우지정에 빠져서”라고 경고, 서혜진은 얼굴이 굳었다.
최형선은 계속해 “내 말이 어려워요? 이준호 선생이 아니었어도 그런 결정을 했겠느냐고 물은 건데?”라며 “이 자료를 포기하면 판이 깨질 줄 알았나 본데 이제 시작이지. 난 어지간하면 서헤진 선생을 흠집 없이 데려오고 싶었답니다”라고 서혜진에 뼈가 있는 말을 내던졌다.
[사진] '졸업'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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