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토요일' 피오가 열애설 관련 질문에 거짓 판정이 나와서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게스트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주인공인 유준상과 규현이 등장했다.
화면을 꽉 채우는 존재감, 코미디부터 액션, 완벽한 발성으로 뮤지컬까지 섭렵한 배우 유준상, 발라트 황태자이자 확신의 예능캐, 반전의 연기력, 뮤지컬까지 접수한 완벽한 규현의 등장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규현은 최다 출연자답게 덤덤하게 홍보부터 시작했다. 규현은 “몇 번째 홍보인지 모르겠다. 규현이다”라면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0주년을 기념해 초연, 재연을 맡은 유준상이 출연한다. 의미 있다”라며 선배인 유준상을 극진하게 모셨다.
그렇다면 최다 출연자로 등극한 소감은 어떨까. 규현은 “사실 맛있는 게 뭐가 나올까, 그게 너무 기대가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붐은 “최다 출연자인데 원샷이 0이다. 자고로 게스트 중 원샷을 차지한 사람은 많다”라며 그에게 원샷의 의지를 물었다.
규현은 “도레미 멤버는 이쪽 전문가이지만, 게스트는 전문가가 아니다. 오늘도 도전을 안 할 거다”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어 규현은 “프랑켄슈타인에서 빅터가 괴물을 만들어 내는 생명 창조의 순간이 있다. 자신은 없다. 상황이, 무대 세트도 그렇고 앞에 붐도 쳐다 봐서 좀 그렇다”라며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유준상에게 "저 잘했냐" 물은 규현은 칭찬을 받았다.
유준상은 “오늘 ‘놀라운 토요일’에서 정말 열심히 하다 가겠다”라면서도 "아내 홍은희가 '할 수 있다. 오히려 못 맞히는 게 더 재미있을 수 있다'라고 하더라"라면서 정답을 맞히는 것에 대해 걱정스러운 기색을 보였다.
이에 붐은 살짝 틀려도 맞히게 해 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봄여름가을겨울’의 ‘디 밥’이 나오자 '봄여름가을겨울'의 팬인 유준상은 적잖이 당황했다. 유준상은 “들어본 적은 있지만, 20년도 넘은 노래”라면서 당황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1984년 4집 앨범 타이틀 곡 ‘알수 없는 질문들’의 수록곡 ‘디 밥’의 가사는 듣기 어려웠다.
유준상은 받쓰 1위를 거머쥐었다. 붐은 “귀가 기억하고 머리가 기억한다. 원샷까지 준상님이 나오면 대박인 거다”라고 말하더니 유준상이 진짜 1위에 오르자 놀랍다는 리액션을 보였다.
한편 피오는 '너 이름이 뭐니? 세대공감 물건 편' 간식 게임에서 나온 진실반지를 꼈다가 곤경에 처했다. 문세윤이 “게스트로 나온 사람 중에 사귄 사람 있냐”라고 묻자 피오는 “아니다”라고 말했으나 반지 색깔이 변해버린 것. 이에 태연은 "나도 껴볼래"라고 말했다가 아무도 질문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피오는 “나한테 물어보듯이 다 물어보라고. 태연한테 얼른 물어 봐라”라고 말했고 그제야 태연의 반지 색깔이 변했다. 태연은 “왜 그냥 멋대로 변하냐, 이거”라며 깜짝 놀라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