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투어2’의 김준호와 홍인규가 마카오에서의 ‘최다 독박자’ 벌칙을 피하기 위해 ‘파묘’급 머리털기 신공(?)까지 발산해 안방에 큰 웃음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24회에서는 마카오로 떠난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오픈탑 버스를 타고 ‘나이트 투어’를 즐기는가 하면 영화 ‘도둑들’에 나온 호텔에서 잊지 못할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만보기를 차고 마카오 시내를 관통하는 대환장 ‘만보기 레이스’ 대결까지 벌였는데, 특히 ‘독박 스코어 선두그룹’인 김준호와 홍인규는 ‘최다 독박자’ 벌칙인 ‘핑크 돌고래 분장하고 바다에서 헤엄치기’ 미션을 피하기 위해 만보기를 입에 물고 미치듯이 머리를 흔드는 모습으로 ‘독박투어’ 역사상 길이 남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이날 ‘독박즈’는 김대희가 예약한 ‘오픈탑 버스 나이트 투어’를 앞두고, 오픈탑 버스비 내기 독박 게임을 진행했다. 홍인규는 딸의 최애 장난감인 ‘뚫어 뻥’ 장난감을 이용한 복불복 게임을 제안했고, 여기서 유세윤이 독박자가 돼 12만 7천원 상당의 비용을 지출했다. 이후 오픈탑 버스에 오른 이들은 마카오 타워와 사이반 브리지, 분수쇼 등을 눈에 담으며 마카오의 화려한 야경을 즐겼다. 기대 이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독박즈’는 유세윤이 ‘픽’한 광둥식 식당으로 이동했으며 신박한 요리들을 대거 주문했다. ‘링거 맞는 닭’부터, ‘소금 사우나 하는 새우’까지 다양한 음식이 시선을 강탈한 가운데, ‘독박즈’는 “아까 나이트 투어 너무 재밌었다”며 여운을 곱씹었다. 이때 장동민은 “우리 딸이 반짝반짝 빛나는 거 너무 좋아하는데”라며 딸에게 야경을 보여주고픈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고, 김준호는 즉각 “그러면 얼른 와이프한테 전화해서 (잘못했다고) 사과해”라고 말해 장동민을 당황케 했다. 마카오 여행 전 아내와 사랑싸움을 한 장동민 부부를 중재하려는 깊은 뜻(?)이었지만, 장동민은 눈으로 욕을 했다. 그럼에도 김대희는 “원래 모든 부부 싸움의 90프로는 정말 사소한 데서 시작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대환장 케미를 발산했다.
저녁 식사를 맛있게 먹은 ‘독박즈’는 이후 식사비를 건 독박 게임을 했다. ‘동시에 냅킨 들고 찢기’ 대결을 벌인 결과, 김대희가 독박자가 됐다. 김대희는 쿨하게 식사비를 내 뒤, 사전에 예약한 첫째 날 숙소로 ‘독박즈’를 이끌었다. ‘7성급 호텔’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낸 김대희의 발언에 모두가 들뜬 가운데, 이들이 도착한 곳은 화려한 최신식 호텔이 아닌 역사와 전통을 느끼게 하는 ‘구식’ 호텔이었다. 김대희는 “난 거짓말 한 적 없다. ‘7성급’이 아닌 ‘실성급’ 호텔이라고 말했었다. 또한 이곳은 마카오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호텔!”이라고 1873년에 오픈한 호텔의 역사를 강조했다. 이어 “영화 ‘도둑들’에서 김해숙, 김혜수가 묵었던 곳”이라고 설명했고, ‘독박즈’는 실성급 호텔의 ‘갬성’을 인정하면서도 “(가성비 숙소를 선호하는) 김준호 캐릭터를 빼앗아 가면 어떡하냐?”며 에둘러 항의했다.
다음 날 아침, ‘독박즈’는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세나두 광장과 성 바울 성당으로 향했다. 여기서 유세윤은 “사진이 잘 나오는 히든스폿이 있다”며 MZ들 사이에서 핫한 성 바울 성당 옆 샛길로 인도해, 멋진 단체 사진을 찍었다. ‘MZ 뿌시기’에 성공한 ‘독박즈’는 이후 ‘아침 식사비 내기’ 독박 게임을 시작했는데, 홍인규가 가져온 만보기를 활용한 게임을 하기로 했다. 각자 만보기를 찬 뒤, 식사 장소까지 약 450m의 거리를 달려서 ‘만보기 속 숫자’가 가장 높은 사람이 독박자가 되기로 한 것. ‘3독’인 김준호는 ‘느림보 전법’으로 만보기를 최대한 흔들지 않고 이동했고, 장동민과 홍인규는 빠르게 뛰는 전법을 택했는데 그 결과 홍인규가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해 ‘식사비 독박자’가 됐다.
이들은 식당의 시그니처인 새우 완탕면을 비롯해 볶음밥, 완탕 튀김 등을 주문해 배를 든든히 채웠고, 다음 장소인 홍콩으로 이동하기 위해 ‘여행 둘째 날 교통비 통 독박자’를 정하기로 했다. ‘독박즈’는 다시 만보기를 리셋해 30초 안에 가장 많이 흔든 사람 순으로 ‘독박자’에서 제외를 시키기로 했다. 그 결과, 김준호와 홍인규가 동점으로 최저점을 기록해 재대결에 돌입했다. 김준호가 3독, 홍인규가 2독인 가운데, ‘만보기를 입에 물고 1분간 흔들기’ 대결을 했고, 두 사람은 ‘파묘’급(?) 신들린 머리털기 퍼포먼스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치열한 접전 끝, 김준호가 홍인규에 뒤져, 식사비 독박자가 됐다.
과연 ‘최다 독박자’가 되어 ‘핑크 돌고래 분장하고 바다에서 헤엄치기’를 할 멤버가 누구일지 폭풍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독박즈’의 대환장 마카오 여행기는 오는 29일 저녁 8시 20분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2’에서 계속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