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9년차를 맞이한 신동이 SM 내 입지에 대해 돌아봤다.
23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 코너로 꾸며진 가운데 슈퍼주니어 신동과의 전화 연결이 성사됐다.
신동은 슈퍼주니어와 함께 디지털 싱글 '쇼타임'으로 돌아온 가운데, "아무래도 멤버들이 점점 줄어들다 보니, 제 파트의 분량이 늘어난다. 그래서 건강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박명수는 "SM 내에서 신동 입지는 어느 정도 되냐"라고 물었고, 신동은 "사실 아티스트들은 계약된 관계라, 입지가 있진 않은데. 그래도 저희가 광야 성수동으로 옮기면서 건물이 커지지 않았나. 그래도 1, 2층 정도는 저희가 짓지 않았을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슈주'의 롱런 비결에 대해서는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저희가 많이 다퉜다. 서로가 다 싸우고 나니까 이해하기가 쉬워진 거다. 다름은 인정한다고 할까"라고 돌아봤다.
이어 "사실 제일 큰 건 회사가 잘 계약해 줘서 아닐까"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다 회사 덕으로 돌리신다"라고 분석했다. 그러자 신동은 "저는 계속 있어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라며 애사심을 밝혔다.
특히 박명수는 "말씀하신 대로 슈주 멤버들이 점점 줄고 있는데. 신동만 남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고, 신동은 "그럼 신동 솔로 해야죠. 신동 솔로에 슈퍼주니어 이름도 어울리지 않나"라고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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