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롯데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0-2로 승리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내리 2경기를 따내며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롯데 타선은 이날 13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황성빈이 5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고 윤동희도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30경기 연속 안타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손호영도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했고 박승욱은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른 신인 좌완투수 정현수는 2⅓이닝 3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현희(1⅔이닝 무실점)-구승민(2이닝 1실점 비자책)-진해수(⅔이닝 무실점)-박진(1⅓이닝 무실점)-김강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롯데와 키움의 이날 경기는 1만6000명이 입장해 만원관중을 이뤘다. 고척돔을 가득 메운 롯데팬들은 홈팀 키움 못지않은 응원으로 고척돔을 울렸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정현수를 시작으로 마지막 김강현까지 6명의 투수가 각자의 역활을 충실히 수행하며 잘 던져줬다. 타석에서는 3안타를 친 황성빈, 윤동희를 포함해 모든 야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원정경기임에도 홈팀 못지않은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준 자이언츠 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오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홈 3연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