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2차전을 쓸어담으며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10-4로 승리했다. 지난 19일 대구 SSG전 이후 5연승 질주.
삼성은 중견수 김지찬-좌익수 김헌곤-지명타자 구자욱-1루수 데이비드 맥키넌-유격수 김영웅-우익수 윤정빈-2루수 김동진-포수 이병헌-3루수 이창용으로 타순을 짰다. 좌완 백정현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두산은 중견수 정수빈-2루수 이유찬-지명타자 양의지-좌익수 김재환-1루수 강승호-포수 김기연-3루수 박준영-우익수 김대한-유격수 김재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1회 2사 1루서 맥키넌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려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두산은 2회 강승호와 김기연의 백투백 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3회 이유찬과 양의지의 안타, 강승호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김기연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말 공격 때 맥키넌이 좌중간 2루타를 날려 1루 주자 구자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맥키넌은 상대 폭투를 틈타 3루에 안착했다. 김영웅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35m 짜리 투런 아치를 작렬하며 4-3으로 다시 앞서갔다.
4회 이병헌의 볼넷, 김지찬의 좌중간 안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은 삼성. 맥키넌이 좌전 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곧이어 김영웅의 우전 적시타로 7-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7회 1사 1,3루서 김재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쫓아갔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8회 만루 찬스에서 맥키넌이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돌아온 해결사 맥키넌은 4안타 7타점을 쓸어담았다. 반면 두산 선발 김동주는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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