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뼈아픈 역전패, 2차전 설욕...이범호 감독 "김도영 20-20 축하, 공격 잘 이끌었다"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6.23 22: 30

"1차전 내주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KIA 타이거즈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와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임기영이었다. 양현종 대신 등판해 5⅓이닝을 6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3승을 수확했다. 

뒤를 이는 불펜진도 완벽했다. 김도현은 6회 1사2,3루에 구원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곽도규, 전상현에 이어 최지민이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시즌 3세이브를 따냈다. 
경기후 이범호 감독은 "DH1차전을 아쉽게 내주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는데 투타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면서 귀한 승수를 추가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차전에서 류현진을 공략해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김도영은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투수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임기영이 올 시즌 가장 긴 5.1이닝 투구를 해주면서 선발투수 몫을 다 해줬다.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이 모두 되는 자원이라 팀에 큰 보탬이 되는 선수이다. 임기영의 뒤를 이어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김도현이 무실점 투구로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최지민이 2경기 연속 등판하면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해 준 부분도 오늘 경기의 큰 소득이다. 전상현도 2경기 모두 등판하면서 수고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타자들은 경기 초반 매이닝 득점을 쌓아가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득점이 필요할때마다 득점타를 만들어내는 모습도 좋았다. DH1차전에 이어 DH2차전에서도 김도영이 멀티안타와 득점으로 팀 공격을 잘 이끌어줬다. 20-20 달성을 축하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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