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넬이 신규 출시한 팬클럽 멤버십이 고가 논란에 휩싸이자 이를 사과했다.
최근 넬 측은 예능, 라디오, 음악 분석 등 넬의 컨텐츠 영상을 유료로 감상할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실시했다.
당초 3월 초까지 해당 서비스는 유튜브 멤버십으로 운영되었으며, 월 3만 원에 넬의 각종 콘텐츠 영상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후 전용 앱을 출시한 넬은 베이직, 프리미엄으로 나누어 구독 시스템을 오픈했다.
'베이직' 플랜은 풀영상 시청, 온라인 음감회 자유시청, MD 상품 선주문 혜택, 프라이빗 메신저 기능, 공연 선예매권을 포함하고 있으며, '프리미엄' 플랜은 베이직 플랜에 공연 밋앤그릿 추첨권을 포함했다.
그러나 문제는 고가의 가격이었다. '베이직' 플랜은 월 3만 8천 원으로 연간 가격은 45만 6천 원, '프리미엄' 플랜은 연 41만 8천 원이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23일, 넬은 공식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넬 측은 "여러 고민에 대한 해답이 앱을 통해 이뤄질 줄 알았지만, 잘못 생각한 부분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가격 산정 기준에 대해서는 "가격을 낮게 하면 플미(프리미엄) 거래를 못 잡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하며, 멤버십에 포함되어 있던 일부 콘텐츠를 당분간 무료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미 가입해 주신 분들에게는 감사하기도 하고, 정말 죄송하다"라며 "잘 몰랐던 부분도 많았고, 쉽게 생각했던 부분도 있었다. 경험이 부족해 혼란스러워진 점에 대해 안타깝고 죄송하다"라며 이미 가입을 진행한 경우에는 환불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yusu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