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처스' 정승제, 50일 만에 ‘노베이스' 재수생 8등급→5등급 상승 가능할까 [Oh!쎈 현장]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6.24 06: 00

‘티처스’ 정승제 강사가 프로그램을 통해 얻어가는 것을 언급했다.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녹화가 진행됐다. 녹화 이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는 김승훈 CP, 윤혜지 PD와 함께 전현무, 한혜진, 장영란, 정승제, 조정식이 참여해 이야기를 나눴다.
‘티처스’는 최고의 ‘열혈’ 티처들과 ‘공부’ 때문에 좌절한 학생들이 함께 펼치는 어디에도 없던 여정을 그린 방송으로,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 그리고 국가대표 1타강사들 정승제X조정식, 그리고 입시 선배 미미미누가 함께하는 성적 향상 프로젝트를 담았다.

이날 녹화 현장에서 등장한 인물은 ‘티처스’ 최초 재수생 남현우 학생이었다. 남현우 학생은 중학교 수학부터 아무것도 모르는 노베이스로, 현재 수학 8등급을 받았다고. 초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가 급성 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났고, 중학교 1~2학년 때 공부를 놓고 놀기만 했던 상황. 현우 학생의 할머니는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마음먹고 하려고 하면, 머리가 나쁜 애는 아닌데. 그니까 현우 영향은 엄마가 일찍 세상을 떠난 거 그게 제일 영향이 큰 거야”라고 할 정도였다.
남현우 학생을 맡은 정승제 강사는 “역대급이라는 게 ‘무알콜 맥주’였다. 노베이스할 때 기초를 보는데, 아예 현우는 0이에요. 그래서 진도가 안 나가고, 포기한 단원이 너무 많았다. 6모가 목표였으니까 전체 과목을 다 해야 했는데”라며 “‘티처스’ 뿐만 아니라 저한테도 상상 이상이다. 그동안 인터넷 강의를 하면서 노베이스 학생도 있었는데, 이 정도인지 몰랐다. 저는 어우.. 제가 오히려 많은 걸 배웠다. 무심결에 이해될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간걸, 어떤 학생은 외국어라고 생각했구나”라고 느낀 점을 털어놓기까지.
이에 전현무는 “어찌 보면 희망이 있다. 내려갈 일이 없잖아. 떨어지려야 떨어질 수가 없어. 오를 일만 있다”라고 위로했고, 정승제는 “8등급에서 5등급까지 올라가는 건 한 달 만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첫 만남에서 그게 무너졌다. 수학적 표현을 시작하면 아예 무슨 말인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좀 심각한 상황이었다. 그래프를 보고 위로 가는지, 아래로 가는지 시작하는 게 1분이 걸린다”라고 솔루션 기간 동안 겪었던 고충을 토했다.
특히 정승제 강사는 남현우 학생을 자신의 사무실에 매일 출근하라고 했고, 용어 정리 노트 제작 등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남현우 학생은 사무실에 출근해 조교 선생님에게도 질문하고, 정승제 강사에게 매일 수업을 듣는 등 노력을 이어갔다. 이와 함께 정승제 강사의 50일간의 솔루션이 이어졌다. 남현우 학생은 6월 모의고사에서 5등급의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
녹화가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승제 강사는 ‘티처스’에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증명하고 싶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영재반을 다니지 않더라도 수학은 충분히 잘할 수 있고, 가능하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어서 힘들더라도 꾸준히 참여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시켜야지만, 몇 바퀴를 돌려야 옆집 아이를 따라갈 수 있다는 오해를 깨주고 싶다. 서서히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도 느낀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민국 최고의 1타 강사인 정승제, 조정식과 3MC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 그리고 ‘입시 전략 멘’ 미미미누와 함께 더욱 독해져서 돌아오는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오는 6월 30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채널A ‘성적을 부탁해:티처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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