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팀 진조크루(SKT)가 23일 프랑스 세계대회 ‘EDA Chalon Battle#6’ 4:4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을 1개월여 앞두고 한껏 열기가 뜨거운 프랑스 현지에서 나이지리아, 프랑스, 한국, 이탈리아, 모로코, 베네수엘라 등 각국을 대표하는 8팀을 초청하여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진조크루는 8강 프랑스, 4강 모로코, 결승 베네수엘라와의 대결에서 모두 만장일치로 승리하며 관객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평소 브레이킹에 관심이 없거나 생소한 관객들도 주말 나들이로 가족들과 함께 대회장을 방문해 열정 가득한 경쟁을 관람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비보이 베로(장지광)는 “세리머니 때 많은 인파가 몰려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는 등 많이 축하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며 “진조크루의 우승 소식이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받고 있는 대한민국 브레이킹 문화의 저변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조크루는 지난 5월 27일 일본 NTV에서 방송된 ‘더 댄스 데이’ 퍼포먼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억엔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어 6월 2일 프랑스 ‘시리얼 키커즈 힙합 인터내셔널 3:3’ 우승 이후 또 다시 프랑스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