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 "방송용 텐션 오해 싫다..기분 나쁠 때? 내 실력 못 보여줄 때" [인터뷰①]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6.25 08: 00

가수 츄(Chuu)가 모두에게 ‘비타민’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츄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Strawberry Rush (스트로베리 러시)’ 전곡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츄가 신곡을 발매하는 건 지난 2월 발매한 첫 번째 스페셜 디지털 싱글 ‘Chocolate(초콜렛)’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미니앨범 형태로는 지난해 10월 발매한 첫 미니 앨범 ‘Howl(하울)’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츄는 첫 솔로 앨범 활동으로 빌보드가 발표한 ‘2023년 최고의 K팝 송 25선’에 한국 여성 솔로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ATRP 제공

츄가 선보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 ‘Strawberry Rush’는 반복되는 현실 속에서 우연히 만난 트로피를 쫓아가며 잊고 있던 어린 시절 소중했던 꿈과 상상들을 되찾아가는 과정을 그리며 지난 앨범 ‘Howl’의 세계관을 이어간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엉뚱 발랄한 히어로 소녀로 변신한 츄의 하루를 레일을 질주하는 듯한 사운드로 표현한 곡.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와 유니크한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일렉트로 팝 곡으로,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통통 튀는 재미있는 가사가 츄만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더해져 벅찬 감성을 선사한다.
츄의 두 번째 미니 앨범 ‘Strawberry Rush’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Honeybee’, ‘Chocolate’, ‘Daydreamer’, ‘Lucid Dream’, ‘Chocolate (English Ver.)’까지 총 6개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ATRP 제공
츄를 대표하는 말은 ‘인간 비타민’이다. 그만큼 에너지가 좋고 텐션이 높다는 것. 그간 다양한 예능을 통해 늘 밝은 모습을 보여준 츄이기에 일각에서는 츄가 보여주는 에너지가 방송용이 아니냐고 오해하기도 한다.
츄는 “아무도 없을 때는 사람들과 같이 있을 때처럼 말이 많지는 않지만 텐션이나 생각하는 건 비슷하다. 나는 내가 단순하다고 생각하는데, 큰일이 있거나 심각해질 때도 다른 것들로 덮고 지구가 자생하듯 치유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고 재생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분이 나쁘거나, 안 좋은 일이 있거나, 슬픈 일이 있을 때는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들에 비해 부족하게 나오거나 내 실력이 아쉬울 때다. 그렇게 기분 나쁠 일은 없고, ‘츄는 늘 밝아’라는 오해를 받는 건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크게 타격이 없다. 나를 좋게 봐주시는 분들 덕분에 내 기분도 좋아지고, 그런 분들은 상냥하게 대해주신다. 좋은 분들이 내 주변에 많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오해라고 한다면 ‘츄는 집에 가서는 저러지 않을거야’라는 오해가 더 싫다”고 말했다.
특히 츄는 “츄와 김지우의 차이는 없다. ‘방송 때의 츄와 집에서의 김지우를 분리해야 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맣은데, 그렇게 할 정도로 에너지를 츄라고 해서 막 쓰고, 김지우라고 해서 안 쓰는 것도 아니다. 김지우에서 츄가 나온다고 생각하고, 츄는 이렇다, 김지우는 이렇다 정해두질 않아서 다른 점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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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는 모두에게 ‘비타민’이 되고 싶어 한다. 그는 “나를 색깔로 따지면 노란색에 가깝다. 좋아하는 색깔이기도 하고, 물감 가지고 노는 걸 좋아하는데, 노란색은 어느 색깔과 섞여도 쉽게 탁해지거나 어두워지지 않는다. 노란색을 보면서 얻는 에너지는 비타민 같기도 해서 특별하다. 많은 분들에게 비타민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츄의 두 번째 미니앨범 ‘Strawberry Rush’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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