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 "결혼 3일만에 파경, 이성 잃어 사람 꼴 아니었다" 전원생활 택했던 사연 ('4인용식탁')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6.24 21: 14

김청이 결혼 3일만에 파경을 맞았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24일에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김청이 일산의 전원주택 싱글 라이프를 공개하며 배우 이경진, 이미영, 이민우를 초대했다. 
이날 김청은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일산의 전원주택을 공개했다. 김청은 자신이 직접 열심히 가꾼 정원에서 4인용 식탁을 준비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다. 김청은 싱글들을 위한 파티라며 이경진, 이미영, 이민우를 반겼다. 

김청은 2018년에 전원생활을 만끽하고 싶어 강원도 평창에도 전원주택을 지었다고 말했다. 김청은 "평창에는 혼자 있고 싶을 때 엄마 잔소리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간다. 머리 좀 식히고 싶을 때 간다"라고 말했다. 이경진은 "거기 가면 외로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나는 인생의 큰 아픔을 겪은 다음에 그땐 이성을 잃었다"라며 결혼 3일만에 파경을 맞아 고통의 시간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김청은 "한동안 내가 많이 힘들고 아팠을 때 몸이 아니라 마음이 많이 아팠을 때 강원도 산 속의 암자를 갔는데 어느 날 문득 잡초 하나를 뽑았는데 그 뽑은 자리가 깨끗하더라. 나도 모르게 하루 종일 잡초를 뽑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아주 숙면을 취하고 깬 것처럼 잡생각이 안 들었다. 그때부터 풀을 뽑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청은 "엄마는 그때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얘기하지 않으셨다. 정신을 차리니까 그때 엄마 생각, 지인들 생각이 나더라. 그 길로 내려와서 왔다"라고 말했다. 
김청은 "사람 꼴이 아니었다. 사람들 시선을 피해있고 싶어서 여기로 왔다"라며 일산의 전원주택에서 살게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김청은 "낯선 사람들과 이야기도 못하고 싫었는데 요즘은 산행 걷기 하다가 아주머니들과 춤추고 그런다. 골프를 하다가 공 치다가 나도 모르게 풀을 뽑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청은 현재 어머니와 세계 여행을 꿈꾸며 적금을 넣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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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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