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구수환 감독, 이태석 리더십학교 85명의 이태석 키즈 배출했다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6.25 09: 25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이태석 리더십학교 3기 이태석 키즈를 배출했다고 지난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수료식은 서울과 광주에서 열렸다. 3기 수료생은 서울 30명, 광주 17명으로 모두 47명이다. 지난해 수료한 1기, 2기생을 포함하면 85명으로 올 가을 4기생을 뽑으면 100명이 넘을 전망이다.
이태석리더십학교(교장 구진성)에서는 책, 영화, 강연이 아닌  8주간 집중적인 학습과 토론을 통해 이태석의 정신을 공부하도록 하는데, 대상은 중 고등학생이다.

학생들은 국내와 해외에서 섬김의 리더십을 실천하고 있는 강사진의 생생한 경험을 만났다. 스웨덴 5선의원, 덴마크 자유학교장, 우크라이나 전쟁고아의 아버지, 판소리의 대가 배일동 명창, 성악가 윤종민 교수, 동양최초의 바티칸 변호사 한동일 교수, 순천국제정원박람회 최덕림 총감독 등 사랑과 섬김의 삶을 행동으로 실천한 분들이다.
또한 토론수업도 진행했다. 토론수업은 리더십학교 구진성 교장과 구교산 미주 지부장이 맡았는데, 촬영장비를 활용한 발표는 큰 인기를 얻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경청과 설득의 방법을 배워 자신감을 찾았다며 감사와 고마움을 표했다.
구진성 리더십학교장은 "서울과 지역을 오가는 수업이라 힘들었지만 학부모 교사 시민단체의 뜨거운 반응이 덕분에 좋은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표했다. 실제로 광주비움박물관은 강연장소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시민들은 자원봉사를 통해 수업이 차질이 없도록 도왔다.
또한 이번에 참여한 강사진역시 계속 참여 의사를 밝혔고,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교육지원청에서 협력을 하자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구수환 감독은 "리더십학교는 청소년에게 이태석 정신을 배우도록해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는것이 목표"라면서 "멋진결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태석 리더십학교는 올 가을 4기로 이어질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구수환 감독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