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4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2할2푼에서 2할2푼1리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쥬릭슨 프로파-매니 마차도-제이크 크로넨워스-도노반 솔라노-잭슨 메릴-김하성-카일 히가시오카-브라이스 존슨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워싱턴은 CJ 에이브람스-레인 토마스-제시 윈커-조이 메네시스-에디 로사리오-케이버트 루이즈-닉 센젤-루이스 가르시아-제이콥 영으로 타순을 짰다.
샌디에이고는 2회 크로넨워스와 솔라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메릴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스퀴즈 번트를 성공시켰다. 김하성은 히가시오카의 우중간 2루타로 홈까지 파고 들었다.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2사 후 2루 땅볼에 그쳤다. 연장 10회 무사 1루서 볼넷을 골랐다. 프로파의 끝내기 안타로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7-6 역전승. 샌디에이고는 2회 1사 1,3루 찬스에서 김하성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히가시오카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3-0. 반격에 나선 워싱턴은 3회 2사 1,2루 찬스에서 메네시스가 2루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5회 2사 2,3루서 메네시스의 적시타로 2-3 턱밑 추격했다. 기세 오른 워싱턴은 7회 2사 1,3루서 메네시스의 좌전 안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양팀은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워싱턴은 연장 10회 루이스의 2루타로 4-3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센젤의 좌월 투런 아치로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3-6으로 뒤진 10회말 공격 때 솔라노의 2루타로 2,3루가 됐다. 메릴이 중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5-6. 김하성이 볼넷을 골라 누상에 주자 2명으로 늘어났다. 대타 타일러 웨이드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2,3루가 됐다. 페랄라가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지만 아라에즈가 고의 4구로 걸어나갔다. 주자 만루. 프로파가 끝내기 안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