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를 변동했다. ‘50억 FA’ 노진혁(35)에게 다시 기회가 왔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전날(24일) 우측 햄스트링 관리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손호영을 대신해 노진혁이 다시 1군에 콜업됐다. 노진혁의 3번째 1군 콜업이다.
노진혁은 올해 1군에서 부침을 거듭하고 있다. 27경기 타율 1할5푼3리(59타수 9안타) 4타점에 그치고 있다. 지난 4월 11일, 4월 28일, 그리고 6월 2일까지 총 3번이나 1군에서 말소되면서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2군에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다. 6월 2일 말소 이후 치른 7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21타수 6안타) 2타점 2볼넷 5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2루타 이상의 장타는 1개도 없었다.
1군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던 손호영의 이탈 공백을 노진혁이 최대한 채워줄 수 있을지, 그리고 FA 선수로서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편,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2루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1루수) 이정훈(지명타자) 정훈(3루수) 박승욱(유격수) 손성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