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가 퍼펙트에 도전했으나 9회 깨졌다.
켈리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8회까지 24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으나, 9회초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아 깨졌다.
켈리는 1회 김지찬을 초구 직구(142km)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재현은 풀카운트에서 파울 2개가 나온 뒤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구자욱은 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로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마쳤다. 좌익수 안익훈이 펜스 가까이 잘 따라가 잡아냈다.
2회 맥키넌을 풀카운트에서 직구(146km)로 중견수 뜬공 아웃, 김영웅은 우익수 뜬공, 박병호는 초구 직구(146km)로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3회 하위 타순은 땅볼 3개로 끝냈다. 윤정빈은 2루수 땅볼 아웃, 강민호는 유격수 땅볼 아웃, 안주형은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빠르게 이닝을 끝냈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았다. 4회 김지찬 풀카운트에서 직구(144km)로 1루수 땅볼 아웃, 이재현은 3루수 땅볼 아웃, 구자욱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맥키넌의 원바운드 땅볼 타구를 켈리가 반사적으로 잡아서 1루로 던져 아웃시켰다. 김영웅은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 박병호를 2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이 보더라인 아래쪽에 걸치면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6회 선두타자 윤정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강민호는 유격수 앞 땅볼 아웃, 안주형이 초구를 때려 직선타구를 만들었으나, 1루수 오스틴이 잘 잡아냈다.
7회 선두타자 김지찬의 1루 선상 땅볼 타구를 1루수 오스틴이 잡았다가 놓쳤다. 오스틴은 파울 지역으로 굴러간 공을 재빨리 잡아 1루 베이스를 먼저 터치해서 아웃시켰다. 그런데 주심과 1루심이 파울로 선언했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3분 동안 판독 끝에 파울이 페어로 번복되면서 아웃으로 선언 됐다. 1사 후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 구자욱의 빗맞은 타구를 유격수 구본혁이 외야로 달려가며 잡아냈다.
8회 맥키넌이 3볼-1스트라이크에서 타격을 했고, 우중간으로 타구는 날아갔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영웅의 타구는 1루수 오스틴이 잡아서 베이스를 밟아 아웃, 2사 후 박병호를 직구(146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8회까지 94구를 던진 켈리는 9회초 박수갈채를 받으며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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