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억 잠수함’ 고영표가 아트피칭을 부활시키며 스승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프로야구 KT 위즈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3승 1무 43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83구 호투로 4월 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 이후 84일 만에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이어 김민(1이닝 1실점), 김민수(1이닝 무실점)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상수, 정준영이 멀티히트, 장성우가 결승 3점홈런을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고영표가 장성우와 좋은 호흡으로 강약 조절을 잘하며 정말 좋은 투구를 했다”라며 “타선에서는 3회 장성우의 홈런으로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고, 정준영, 황재균의 추가 타점으로 승리 할 수 있었다. 오윤석, 황재균 등 내야진의 좋은 수비도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어 “선수들 수고 많았고, 원정 경기에 응원 와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KT는 26일 루키 육청명을 앞세워 3연승 및 3연전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SSG는 송영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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