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누 왜 안써? 크로스와 로드리처럼 축구하게 만들잖아" 맨유 전설, 잉글랜드 선수 기용 비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6.25 20: 4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 전설 폴 스콜스(50)가 자국 대표팀의 선수 기용에 불만을 드러냈다. 
폴 스콜스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왜 우리는 두뇌에 집착해야 할 때 에너지에 집착하는가"라는 글을 올리면서 유망주 코비 마이누(19, 맨유)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26일 새벽 4시 슬로베니아와 유로 2024 C조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조 1위(승점 4)를 달리고 있는 잉글랜드지만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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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는 세르비아와 1차전에서 1-0으로 힘들게 이겼고 덴마크와 2차전에서는 1-1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최소 조 2위를 확보한 잉글랜드지만 슬로베니아에 반드시 이겨야 자력으로 조 선두를 차지할 수 있다. 
만약 잉글랜드가 슬로베니아(승점 2)에 패할 경우에는 덴마크(승점 2)와 세르비아(승점 1)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가 될 수 있다. 2위가 되면 16강에서 개최국 독일과 맞대결을 치러야 하는 잉글랜드다. 
현지 언론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선발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미드필더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대신 코너 갤러거를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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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는 첼시 성골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헌신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올여름 토트넘 등 여러 클럽들이 노리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선수 선발부터 비판을 들었다. 또 세르비아전과 덴마크전에서 보여준 실망스런 경기력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세계 최고의 선수단을 꾸리고도 아쉬운 경기력이 답답함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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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는 갤러거가 아니라 마이누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믿고 있다.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발탁한 중앙 미드필더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다재다능한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서 A 매치 데뷔전을 치른 마이누는 이번 대회에 세르비아전 후반 41분 벨링엄과 교체돼 투입됐다. 덴마크와 2차전에서는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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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스는 TNT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마이누에 대한 기대감을 독일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스페인 로드리에 비유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콜스는 "마이누가 들어오면 순간 컨트롤이 가능하게 되고 팀에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콜스는 "때로는 한 명의 선수만 있어도 그렇게 할 수 있다. 독일의 크루스를 생각해보라. 그는 축구를 하게 만든다. 맨시티와 스페인의 로드리도 그렇다. 마이누는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고 덕분에 주드 벨링엄 같은 선수들이 갑자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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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스콜스는 "한 번의 변화가 이 팀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선수 기용에 불만을 애써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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