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퍼펙트' 켈리, 9회 무산→1피안타 완봉승...염갈량 아쉬움 "최초 퍼펙트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실투 하나가..."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6.26 01: 10

프로야구 LG가 2위 삼성을 꺾고 0.5경기 차이로 따라 붙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켈리의 완벽투가 돋보였다. 켈리는 9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켈리는 9회초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퍼펙트 대기록이 무산됐다. 개인 통산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6연승을 저지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켈리가 9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켈리는 9회초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아 퍼펙트는 무산됐다. LG 선수단이 승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6.25 /cej@osen.co.kr

LG는 2회 다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박동원이 볼넷을 골랐다. 문보경이 삼성 선발 원태인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사 후 신민재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안익훈 타석에서 신민재는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안익훈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4-0으로 앞서 나갔다. 2회말이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득점이 나온 공격이었다.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켈리를, 방문팀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웠다.2회말 무사 1,2루 LG 문보경이 우월 선제 3점 홈런을 날리고 있다. 2024.06.25 /cej@osen.co.kr
켈리는 1회 삼자범퇴로 출발했고, 2회 뜬공 3개로 이닝을 끝냈다. 3회는 하위타순 상대로 땅볼 3개로 이닝 종료. 4회 1~3번 상위타순을 땅볼과 파울플라이로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5~6회도 삼성 타자들은 1루를 밟지 못했다. 7회 선두타자 김지찬의 1루 선상 땅볼 타구를 1루수 오스틴이 잡았다가 놓쳤다. 파울 지역으로 굴러간 공을 오스틴이 재빨리 잡아 1루 베이스를 터치해서 아웃시켰다. 그런데 심판은 파울로 선언했다. LG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고, 파울이 페어로 번복되면서 아웃으로 선언 됐다. 1사 후 이재현을 중견수 뜬공. 구자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켈리는 8회까지 94구를 던지며 퍼펙트 피칭을 이어갔다. 그러나 9회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퍼펙트가 무산됐다. 켈리는 무사 1루에서 강민호를 병살타로 2아웃, 안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끝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6연승을 저지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켈리가 9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켈리는 9회초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아 퍼펙트는 무산됐다. LG 켈리(왼쪽)이 물세례를 맞고 있다. 2024.06.25 /cej@osen.co.kr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우리나라 최초의 퍼펙트 경기를 할 수 있었는데 체인지업 실투 하나가 굉장히 아쉽지만 오랜만에 켈리다운 피칭을 해주었고 이번을 계기로 켈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고 축하했다. 
이어 "타선에서 문보경이 경기 초반 승부를 결정짓는 스리런 홈런을 쳐주면서 켈리에게 힘을 보태주었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전체적으로 화요일 승률이 좋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그런 부분들을 의식하고 집중력을 발휘해주었고 이번 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분위기를 잘 이어가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주중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오늘 좋은 투수전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6연승을 저지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켈리가 9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켈리는 9회초 선두타자 윤정빈에게 안타를 맞아 퍼펙트는 무산됐다. LG 켈리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4.06.25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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