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 함수현·이홍조 “평범하게 살려고 버텨”, 전직 은행원→통역사 (‘신들린연애’)[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6.26 08: 31

‘신들린 연애’ 함수현과 이홍조가 무당 전 직업을 공개하며 신내림 받기 전 심경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들린 연애'에는 MZ 점술가들이 첫 데이트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러브라인을 그려나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여성출연자들은 얼굴이 나와있지 않은 남성 출연자들의 인생네컷 사진을 보고 첫 데이트 상대를 골랐다. 각자 사진을 보고 남자들을 추측한 가운데 첫인상 몰표를 받은 함수현이 첫 번째로 데이트 상대를 선택했다. 다음은 가위바위보를 통해 순서를 정했고, 이를 보던 유선호는 ‘저분들도 운명은 가위바위보로 정한다. 다른 게 있을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함수현은 데이트 상대를 기다리던 중 “마지막 연애가 1년 반, 2년 정도 됐다. 무당이라고 하면 살짝 멈칫한다. 그러다 나중에 든 생각은 이번 생은 못한다. 웹툰에서 상상해서 연애하는 거 보며 이번 생을 보내자고 생각했다. 여기 들어오기 전까지”라고 밝혔다.
그리고 첫 데이트 상대는 그토록 원했던 허구봉이었다. 허구봉 역시 함수현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고. 그는 인터뷰에서 “기다렸던 분이었고 그게 확인 됐을 때 기뻤다”라고 말했다. 함수현은 허구봉에게 “나 괜찮아? 내 얼굴 괜찮아?”라고 물었고, 허구봉은 “나 과감한 칭찬 못한다”라면서도 “오늘 더 좋다”라고 플러팅을 날렸다.
같은 시각, 최한나도 자신이 원했던 이홍조와 데이트 매칭에 성공한 상황. 무엇보다 이홍조와 최한나는 서로의 직업을 간파해 눈길을 끌었다. 이홍조는 출연자들의 직업을 모두 정해놨다며 최한나에게 “타로를 볼 것 같다. 영타로”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최한나는 영타로(영을 통해 카드에 있는 기운과 그림을 해석하는 타로로 신점에 가까운 타로점) 심리상담사였다. 최한나 역시 이홍조를 무당으로 추측하며 “눈빛이 기가 있다”고 말해 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이홍조는 최한나와의 첫만남을 회상하던 중 첫만남 당시 입었던 옷, 중간에 갈아입었던 옷 등도 다 맞추기도 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홍조는 과거 근육 나온 사진에 대해 “예전에 90kg 넘게 나갔다. 예전에 영어 통역을 해서 외국도 많이 나갔고, 중국어 공부도 했다. 대만으로 학교를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한나는 “언어를 여러 개 할 수 있다는 건 쉽지 않다”고 감탄했다.
뿐만 아니라 이홍주는 트레이너와 통역사, 스튜디오, 위스키 바 운영을 했었다고. 그 끝에는 무속인이 됐지만 이홍주는 “저는 포기를 하려고 한 건 아니고 열심히 계속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되려고 제자리로 계속 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한편, MZ 점술가 8인의 직업이 공개되는 시간을 가졌다. 함수현은 모두가 무당일 것이라고 예측했고, 함수현은 자신의 방울을 꺼내보였다.
함수현은 인터뷰를 통해 “신내림 받은지 이제 1년 됐다”며 그전에는 은행원으로 10년 일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저도 여의도로 출근을 했었다.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려 노력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신병이라는 게 참 나는 죽겠는데 정말 병명이 없다. 평범하게 살려고 많이 악썼다”라고 털어놨다.
함수현은 “왜 나인가. 내가 전생에 무슨 잘못을 했길래. 신병 날 때마다 누른다고 굿하고. 10년 동안 오기로 버텼는데 안돼 결국 갔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홍조 역시 자신이 무당임을 밝혔다. 그는 “타의로 무당이 됐다. 어머니가 신병을 심하게 앓으셨다. 몇 년 전에 점을 보러 갔는데, 동생한테 신이 내려왔다고 하더라. 동생이 너무 불쌍했다. 그래서 내가 대신 받겠다고 했다”며 동생을 대신해 무당이 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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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들린 연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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